[승리뷰] “토할 것 같아...” 조상현 LG 감독, 계속되는 접전 승부에 한숨... “마레이 공백 메워준 다른 선수들 칭찬”

김채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6 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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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고양/김채윤 기자] “들어간 모든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창원 LG는 2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109-107로 눌렀다.

유기상(188cm, G)이 3점슛 6개 포함 24점을 폭발했고 아치 굿윈(193cm, G)도 25점 6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힘을 보탰다.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경기였다. LG는 테크니컬 파울만 3개를 받았고 아셈 마레이(204cm, C)와 굿윈은 경기를 끝까지 치르지 못하고 동반 파울아웃됐다.

심지어 LG는 4쿼터 초반까지만 해도 두 자릿수 점수 차로 소노를 따돌리며 승기를 잡아갔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2점 차 윤원상(181cm, G)의 0.6초 위닝샷 승리.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후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조 감독은 “솔직히 마레이가 빠지면서 좀 어려운 경기가 되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했다. (칼) 타마요, 아치 (굿윈), (양)홍석이, (정)인덕이 등 들어간 선수들이 상대 외국 선수에 밀리지 않고 잘 버텨줘서 승리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서 “그래도 우리가 101점씩 주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그게 수비에서 보완해야할 부분이다. 2-3쿼터 로테이션 문제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윤원상의 위닝샷 상황을 두고서는 “패턴을 하나 해놨다. 해두고 파울이라도 얻으라고 했는데 (한)상혁이를 쓸까 (윤)원상이 쓸까 고민했다.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원상이와 홍석이가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작년에 제대해서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쉬지도 않고 잘 준비했다. 원상이가 요즘 컨디션이 살짝 떨어지면서 자신감도 떨어져 있었는데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준석(180cm, G)이 종아리 부상으로 약 2~3주 동안 자리를 비울 것으로 예상되는 LG다. 조 감독은 이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했다.

조 감독은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테스트 해보고 싶었던 거다. 비시즌에 멤버가 없어서 못했다. 홍석이를 3번으로 쓰면서 상대 주 득점원을 맡기고 스위치 수비를 해보고 싶었다. (양)준석이가 핸들러가 아닐 때, 아치는 공격형이라 다른 선수들이 공을 못 나눠갖는다. 심플하게 가져가려고 생각한다. 아직 아치가 국내선수 성향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래도 LG는 길었던 원정 9연전을 웃으며 끝냈다. 창원체육관 보수 공사로 1라운드 경기를 모두 원정으로 치른 LG는 다음달 1일 드디어 안방으로 돌아간다.

조 감독은 “일요일까지 게임이 없다. 그동안 퐁당퐁당 게임을 타이트하게 했다. 하루이틀 쉬는 시간을 주고 수비 재정비하려고 한다. 외국 선수 두 명에 아시아쿼터까지 같이 뛰면서 로테이션이 쉽지 않다. 잘 다듬어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이런 경기 정말 토할 것 같다”라며 인터뷰장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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