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석(인헌고) 감독이 학수고대했던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오는 8월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2026 FIBA U18 아시아 컵이 열린다. 이에 앞서 6월 초 일본 후쿠오카에선 2026 FIBA U18 아시아컵 동아시아 예선이 개최된다. 이 대회서 상위 4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대한민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까지 총 5팀이 풀리그를 치러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국제 대회를 앞두고 대한민국농구협회는 U18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신종석 코치를 선임했다. 신 코치와 함께 대표팀 감독에 지원했던 이흥배(광신방송예술고) 코치와 진상원(양정중) 코치가 신 감독을 보좌한다.
신 감독은 아마추어 무대서 잔뼈가 굵은 지도자. 하지만, 대표팀 감독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감독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코치로 대표팀을 경험한 적은 있다. 하지만, 감독은 처음이다. 그래서 감회가 더 새롭다. 여러 번 (대표팀) 감독 공모에 지원했다가 떨어져 의기소침한 부분도 있었지만, 주위에서 용기를 주신 덕분에 마지막으로 지원하게 됐다. 발탁이 돼서 감사하다”라며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소감을 전했다.
어렵게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만큼 본선 티켓 획득이 더 절실하다.
“결과를 잘 보여주기 위해 선수 구성도 냉정하게 했다. 국제 무대인 만큼 시스템을 잘 구축해서 본선 티켓을 따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라며 의지를 드러낸 신 감독은 “6월 2일부터 동아시아 예선전이 열린다. 시스템을 구축하고 준비하기엔 짧은 시간이다.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이 훈련과 대회를 나갔던 경험을 토대로 팀 전술과 수비 전술 위주로 준비해 나갈 것이다”라며 플랜도 들려줬다.
이번 대회는 기존과 달리 동아시아 예선부터 치러야 한다.
이에 대해 그는 “짧은 기간이지만, (동아시아 예선전을 통해) 장단점은 우리 팀의 컬러가 나올 것 같다. 이를 통해 선수들과 미팅을 하면서 방향성을 잡아줘야 될 것 같다. 경기에 대한 이해도와 팀 적응력,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은 사전 예선을 통해 5월 26일부터 31일까지 소집된다. 이후 대회가 끝나면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갔다가 7월 중 다시 소집될 예정이다.
“대회를 갔다 오면 소속 팀으로 돌아갔다가 7월 초 다시 소집할 예정이다. 이후 인도 출국 전까지 한 달 간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디테일한 부분을 잡아갈 것이다. 신장이 작다 보니 박스 아웃 등 리바운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빠른 로테이션과 트랜지션을 가져가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강한 압박 수비와 많은 활동량을 기반으로 한 농구가 돼야 한다.” 신종석 감독의 말이다.
이번 대표팀의 핵심은 결국 경복고 쌍둥이 윤지원(192cm, F)-윤지훈(187cm, G) 형제.
신 감독은 “쌍둥이 형제(윤지원-지훈)을 주축으로 엄성민(경복고, C)과 허건우(안양고, F)가 주축이 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 선수들에겐 팀플레이를 강조하고 싶다. 자신들이 가진 능력치를 최대한 끌어내면서 팀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기술적인 부분에선 우리가 앞설 수 있지만, 피지컬이나 높이는 밀릴 수 있다. 국내에선 레벨이 높은 선수라도 국제 무대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국제 무대를 다녀온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며 대표팀 주축 멤버들도 언급했다.
대표팀 사령탑이라는 기회를 어렵게 잡은 신 감독은 “대회가 열리는 아메다바드가 환경이 좋진 않다고 하더라. 선수들 부상도 문제지만, 음식 등 몸 관리가 더 중요할 것 같다. 그래서 인도에 도착했을 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할 것 같다. 동아시아 대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코치진과 잘 의논해서 시스템을 잘 구축한다면 좋은 대회를 치르지 않을까 한다. 목표는 당연히 4강이다”라며 이번 대회에 임하는 포부도 밝혔다.
사진=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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