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회가 새로워’ 문유현, 프로 입단 후 첫 울산 방문기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1 23: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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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입단 후 첫 울산을 방문한 문유현(180cm, G)은 감회가 새로웠다.

안양 정관장은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5라운드 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8-73으로 이겼다. 조니 오브라이언트(23점 7리바운드)와 전성현(20점 3점슛 6개)이 중심을 잡았고, 박지훈(15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다. 브라이스 워싱턴(10점 12리바운드)도 더블 더블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정관장은 24승(13패)째를 수확했고, 현대모비스 전 6연승도 달렸다.

매 시즌마다 찾는 경기장이지만, 이날 울산 방문이 감회가 새로웠던 이가 있다. 주인공은 문유현. 2025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은 문유현은 울산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송정초-화봉중-무룡고를 거쳐 고려대에 입학했고, 3학년 때 프로 조기 진출을 선언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꿈에 그리던 프로 선수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경기 전 만난 문유현은 “어릴 적부터 동천체육관은 내게 익숙했던 곳이다. 추억도 많이 떠오르고, 옛날 생각이 많이 나서 감회가 새로웠다”라며 프로선수가 된 이후 처음으로 울산을 방문한 소감을 들려줬다.

계속해 그는 “하지만, 정관장 소속으로 온 만큼 팀에 충실해서 오늘 경기를 꼭 이겼으면 한다”라며 승리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통과한 정관장. 선두 LG와의 격차는 2경기 차. 우승을 목표로 하는 만큼 문유현 역시 이날 경기 연패 탈출의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경기) 준비는 항상 하던 대로 했다. 코칭스태프의 지시를 충실히 이행하려 노력했다. 트레이너 형들과 선배들도 워낙 잘 챙겨주셔서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팀이 연패 중인데, 연패를 끊고 다시 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문유현은 어린 시절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을 롤 모델로 삼았다. 우상 앞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도 클 터.

이에 대해 문유현은 “잘하고 싶은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코트에 이입시키면 내 플레이가 안 나올 거다. 나라는 선수의 개성이 망가질 수도 있어 그런 부분은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그래도 양동근 감독님은 어린 시절부터 내가 존경했던 선수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팀원들 모두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팬들도 원정까지 응원을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원정까지 오신 비용이 아깝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쓰러질지언정 무릎은 꿇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에 임하는 각오도 다졌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문유현은 22분(3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4점 7어시스트를 기록지에 새겼다. 기록에선 크게 두드러지진 않았지만, 안정적인 경기 조립과 수비에 힘을 쏟으며 형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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