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 NBA PO 핫플레이어] 테즈 깁슨

sh / 기사승인 : 2011-05-11 15: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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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시카고 불스가 시리즈의 균형을 무너뜨리며 또 다시 한걸음을 앞서 나갔다.

11일(이하 한국시간)에 계속된 NBA 플레이오프 동부지구 세미파이널 애틀란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시카고는 95-83으로 승리를 거두며 지난 4차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3쿼터 종반 상대의 맹렬한 공격에 잠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전열을 추슬러 경기를 가져갔다. 루올 뎅과 데릭 로즈가 팀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뎅과 로즈는 팀의 95점 가운데 56점을 합작했고, 이 경기 팀의 전체 자유투(28개) 중 20개를 이끌어내 17개를 성공시키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이는 상대 애틀란타의 주포 조쉬 스미스(16점)와 조 존슨(15점)이 기록한 31점보다 월등하게 높은 득점의 수치였다. 이렇듯 두 팀의 승부는 주력선수들의 활약에서 갈렸음을 확인할 수 있지만, 시카고에는 이러한 에이스들을 잘 도운 테즈 깁슨의 역할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 테즈 깁슨(시카고 불스)

기록: 20분 3초 출장, 11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야투성공/ 시도 5/5

사실 플레이오프 들어 깁슨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컨퍼런스 세미파이널 4차전까지 9경기를 뛰며, 평균 17분여를 출장해 5.1점과 4.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분명 정규 시즌 동안 평균 21분을 코트를 누비며 기록한, 7.1점 5.7리바운드의 기록보다는 하락을 보였다. 특히 애틀란타와의 컨퍼런스 세미파이널 앞선 4경기에는 6.5득점과 4.5리바운드를 마크했다. 플레이오프 전체 평균기록에 비해 득점이 소폭적 상승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세미파이널 1차전과 2차전에서는 각각 2득점씩에 불과했다. 그 두 경기에서 평균 출장시간이 14분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다소 부족한 수치였다.

하지만 깁슨은 11일 열린 컨퍼런스 세미파이널 5차전에서 본인의 몫을 충분히 해냈다. 그가 이 경기에서 기록한 11득점이 모두 4쿼터에 나왔던 득점이란 사실과, 100%를 보인 야투 성공률을 보더라도 활약의 순도를 잘 알 수 있다. 특히 시카고는 3쿼터가 마무리 될 시점에서 애틀란타에게 68-69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팀의 입장에서는 깁슨의 이러한 모습이 ‘단비’와도 같았다.

깁슨의 플레이가 더욱 돋보였던 이유는 1쿼터 4분 10초를 남기고 제이슨 콜린스와 교체로 투입된 애틀란타의 자자 파출리아가, 2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는 등 전반에만 11점을 올리며 1쿼터에 21-32까지 끌려가던 팀에, 전반 42-48의 접근에 힘을 보태며 스미스와 존슨을 잘 보좌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뎅과 로즈가 공격을 주도했지만, 이들을 받치며 지원사격을 했던 깁슨이 없었다면 시카고의 위기 탈출은 보다 힘겨웠을 것이다.

또한 깁슨은 지난 세미파이널 3차전과 4차전에 평균 11점과 5.5리바운드로 활약한 것에 이어, 5차전에서도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페이스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로즈가 연신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시카고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측면이다.

깁슨의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둔 시카고가, 과연 상위라운드 진출권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보자.

바스켓코리아 오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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