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센트럴] 포틀랜드, 그렉 오든에게 연장계약 제시

jhj / 기사승인 : 2011-07-03 06: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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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지난 30일(한국시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센터 그렉 오든에게 연장계약의 일종인 퀄리파잉 오퍼(Qualifying Offer)를 제시했다. 조건은 1년에 $8.8M. 2007년에 NBA에 데뷔한 후 줄곧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전혀 이름값을 하지 못했던 오든은 지난 시즌에도 무릎 부상으로 전 경기를 결장한 바 있다. 그럼에도 포틀랜드는 오든에게 재계약을 제시했다. 과연 그 내막은?

아직 증명한 것이 없는 1순위

오든은 2007 드래프트 1순위 출신이다. 그만큼 기대치가 높았다. 이미 오든은 드래프트 전부터 명성이 자자했다. 무엇보다 현대 농구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정통 센터인 점이 농구 팬들을 흥분케 했다. 혹자는 “패트릭 유잉에 버금가는 센터가 등장했다”고 말할 정도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설적인 센터, 빌 러셀도 오든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4년이 흐른 지금, 오든은 팬들의 눈에서 멀어진 지 오래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오든은 매 시즌 부상에 시달렸을 정도로 암울한 선수생활을 보냈다. 특히 무릎 부상은 계속 재발해 오든을 지독하게 괴롭혔다.

이에 오든은 데뷔 후 지금까지 도합 82경기 출장에 그치고 말았다. 더욱이 루키 시즌과 지난 시즌은 전 경기를 결장했다. 드래프트 1순위 출신의 족적이라고 하기엔 초라하기 짝이 없다. 벌써부터 ‘최악의 1순위’라 부르는 이도 적지 않다. 그런 오든에게 포틀랜드가 연장계약을 제시했다. 과연 포틀랜드의 의중은 무엇일까?

포틀랜드가 연장계약을 결정한 이유

포틀랜드가 내건 조건은 생각보다 파격적이었다. 퀄리파잉 오퍼로 1년, $8.8M을 제시했다. 이전까지 오든의 행적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액수였다. 먼저 퀄리파잉 오퍼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구단이 소속 선수를 임의의 금액으로 붙잡으면 그 즉시 계약이 성립하지 않고 일정 기간 내에 다른 팀이 해당 선수에게 본래의 금액에 상응하거나 더 높은 액수를 제시하지 않을 시에만 효력이 발생하는 제한적 FA다. 또한 계약 기간은 1년으로 규제하고 있다.

현 상황만 놓고 본다면 포틀랜드는 오든과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 팀들 대부분이 오든의 부상 경력을 꺼려해 별다른 관심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포틀랜드는 오든에게 연장계약을 제시한 것일까? 그 이유로 오든의 재능을 들 수 있다. 오든은 연이은 부상으로 병원 신세를 지는 일이 많았지만, 코트에 있을 때만큼은 위력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이는 성적이 말해준다.

오든은 NBA 신고식을 치렀던 2008-2009시즌에 총 61경기에 출장, 평균 8.9득점, 7.0리바운드, 1.1블록슛을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에 걸맞은 성적을 올렸고, 차기 시즌에도 고작 21경기 출장에 그치긴 했지만, 전 경기를 주전으로 소화하는 등 평균 11.1득점, 8.5리바운드, 2.3블록슛을 기록,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즉 건강만 전제한다면 제 몫은 다 하는 선수인 것. 여전히 포틀랜드가 기대를 걸고 있는 부분이다. 물론 아직까지 리그에서 센터가 희귀한 점도 크게 작용했음을 무시할 수 없다. 현재 NBA는 직장 폐쇄를 맞았다. 직장 폐쇄 기간에는 구단과 선수의 접촉을 일절 금지한다. 따라서 포틀랜드와 오든의 계약도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바스켓코리아 조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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