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센트럴] NBA 공식 웹사이트, 全 현역 선수 컨텐츠 삭제

jhj / 기사승인 : 2011-07-06 00: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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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NBA 직장 폐쇄의 영향이 NBA의 공식 웹사이트인 NBA.com에도 미치고 있다.

지난 1일(한국시간) NBA 사무국은 직장 폐쇄를 기해 NBA.com이 수집 및 제공하고 있는 NBA 30개 팀에 소속된 전 선수들의 정보를 모두 삭제했다. NBA.com은 농구 팬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이트 가운데 하나다. 그럼에도 NBA는 용단을 내렸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정말 달라진 NBA.com

최근 NBA.com을 방문한 팬이 있다면 이전과는 다른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을 것이다. 현재 NBA.com은 말 그대로 황량함 그 자체다. 메인 화면의 절반이 공백일 정도로 전혀 볼거리가 없다. 전반적인 서비스도 거의 중단한 상태다. 특히 현역 선수들의 컨텐츠는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팀별 홈페이지에 접속해도 사정은 마찬가지. 홈페이지의 간판이라 할 수 있는 선수들 사진은 없고, 치어리더, 마스코트 사진만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선수들 사진은 거의 대부분 팀 로고로 대체하고 있다. 심지어 시카고 불스 홈페이지에는 아예 로스터 메뉴가 사라졌다. 그나마 NBA.com에서 볼 수 있는 농구 관련 사진과 자료는 죄다 은퇴한 선수들에 대한 것들뿐이다. NBA 사무국이 운영하고 있는 NBA TV 역시 전부 은퇴한 선수들이 나오는 영상들로만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이 모든 것이 NBA가 직장 폐쇄를 선언하면서 벌어진 현상들이다.

NBA의 강력 대응

NBA의 CBA(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 협상에 대한 각오는 예상외로 강경했다. 선수 노조가 계속해서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자,결국 NBA는 직장 폐쇄를 선언함과 동시에 NBA.com까지 거의 무용화했다. 사실상 NBA.com은 운영이 중단된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따금 직장 폐쇄의 동향에 대한 소식만 올라올 뿐이다.

NBA 대변인인 마이크 배스는 “직장 폐쇄 이후 선수 관련 영상 혹은 사진을 사용하는 것이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변화에 대한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처럼 NBA는 선수 노조에 보다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일종의 겁주기라 해도 무방하다. 이에 대해 사람들은 대체로 놀라운 반응을 나타냈다.

혹자는 “이건 매우 상징적인 움직임이다”며 “합법적인 사유로 선수들의 이미지를 삭제하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일이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선수 노조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으며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만약 직장 폐쇄가 점점 길어진다면 NBA에 좀 더 유리하게 작용할지도 모른다.

선수 노조에겐 NBA의 영향권에 있을 수밖에 없는 소속감이 또 다른 중압으로 다가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과연 NBA는 지난 1998년 직장 폐쇄 때처럼 선수 노조를 굴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바스켓코리아 조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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