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는 24일(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다음 시즌이 전면 폐지될 것이라 생각하진 않는다”며 앞 날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사실 테리에겐 직장 폐쇄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었다. 과연 그것은 무엇일까?
테리 “다음 시즌은 반드시 열린다”
테리의 견해는 확고했다. 테리는 직장 폐쇄의 전망을 묻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이 연기될 순 있어도 아예 폐지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며 최악의 상황은 피할 것이라 예상했다. 물론 여기에는 약간의 바람도 들어가 있었다.
지난 시즌 댈러스는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시즌 당연히 2연패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2011-2012시즌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댈러스는 2연패 도전에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얼마간의 공백은 지난 시즌의 기운을 이어가는데 악영향을 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테리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우리(댈러스)는 언제나 다음 시즌이 열릴 것을 전제한 채 연습에 임하고 있다. 다음 시즌 다시 우승을 거머쥐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당찬 각오를 다졌다.
직장 폐쇄보다 더 중요한 것
하지만 테리에겐 직장 폐쇄의 종료보다 더 시급한 것이 있었다. 이는 다름 아닌 타이슨 챈들러의 재계약 여부. 챈들러는 지난 6월 댈러스의 우승 직후, 옵트-아웃을 선언하며FA가 되었다. 테리는 “챈들러는 나에게 최고의 센터나 다름없다. 다음 시즌에도 반드시 한 팀에서 뛰었으면 좋겠다. 댈러스 선수 모두 그가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하며 챈들러의 잔류를 간절히 바랐다.
지난여름 트레이드를 통해 댈러스에 입단한 챈들러는, 풀타임 주전 센터로 나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린 바 있다. 통산 두 번째로 두 자릿수 평균득점(10.1점)을 올린 것은 물론, 야투 성공률도 통산 최고인 65.4%를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2009-2010시즌, 평균 6.5득점 6.3리바운드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부활이라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또한 플레이오프에서도 특유의 화끈한 플레이로 댈러스 우승에 큰 보탬이 되기도 했다. 테리가 챈들러의 거취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만약 챈들러가 잔류하지 않는다면 팀의 전력 약화는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지난 파이널 직후, 테리는 생애 첫 우승의 기쁨에 겨워 이틀 내내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를 곁에 두고 지냈다고 한다. 잠자리에 들 때도 절대 떨어지지 않았다고. 과연 테리의 두가지 바람(직장 폐쇄의 종료, 챈들러의 잔류)이 그에게 또 한 번 우승의 감흥을 일게 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바스켓코리아 조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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