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AA 평정한 짐머 프레딧, NBA에서도 통할까?

jhj / 기사승인 : 2011-08-09 16: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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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NBA 직장 폐쇄의 장기화로 잠잠한 요즘, 바스켓코리아에서는 NBA를 사랑하고 기다리는 팬들을 위한 시간을 준비했다. 대학 출신 루키들을 대상으로 한 기획기사가 바로 그것이다. 그들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하고, 앞 날을 내다본 것이 주된 내용이다. 첫 번째 요나스 발렌시우나스에 이어, 두 번째 시간의 주인공은 BYU(Brigham Young University)의 짐머 프레딧이다.

강점

NBA에서 장수하기 위해선 자기만의 장기가 필수다. 그런 면에서 프레딧은 이미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 누구나 인정할만한 뛰어난 무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곽슛이 바로 그것이다. 보통 가드들이 NBA에 진출하면 NBA 3점슛 거리에 대한 적응 여부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른다.

하지만 프레딧만큼은 예외다. 이미 “NBA 수준에 다다랐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탁월한 외곽슛 능력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NCAA에서도 4년간 매 해 3점슛 성공 개수가 오른 것은 물론, 통산 3점슛 성공률도 39.4%에 달했다. 또한 긴 슛 거리와 폭발력까지 겸비해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뿐만 아니다. 프레딧은 본인의 재능을 영리하게 활용할 줄 아는 능력도 갖췄다. 상대 선수가 자신의 외곽슛을 경계하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공격을 풀어나간다.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과정을 보면 더욱 그렇다. 대부분 슛 페이크로 수비를 무너뜨리는 장면이 선행될 정도로 효과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또 다른 강점은 대담한 공격이다. 프레딧은 어떤 상황에서든 슛을 주저하는 법이 없다. 그만큼 자신감이 넘치고, 승부욕도 강하다.

약점

먼저 공격 시에 공 소유 시간이 상당히 길다. 아무리 1, 2번을 고루 소화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대학 시절 프레딧은 팀의 첫 번째 공격 옵션이었다. 이에 본인 위주의 공격에 익숙하다.

하지만 프레딧이 속한 새크라멘토 킹스에는 타이릭 에반스, 존 샐먼스, 마커스 쏜튼 등 공격 자원이 많다. 즉, 대학 시절과는 상황 자체가 다르다. 따라서 지나친 공격 성향은 반드시 제어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에 더해 프레딧은 슈터치고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다. 이것을 앞세워 수비수를 속이는 것에도 일가견이 있다. 하지만 스피드와 파워가 떨어져 매치업 선수를 따돌리고도 블로커에 자주 막힌다. 더욱이 운동능력도 평범하다 보니 골밑 득점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

앞서 말했듯 프레딧은 승부 근성이 강한 선수다. 하지만 때론 이것이 그릇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승부처에서 무모한 슛을 던지거나 팀이 결정적인 실점을 하면, 침착하게 공격을 전개하기 보다는 자신의 힘으로만 응수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대학 시절에는 팀 내 비중이 워낙 컸기에 유야무야 넘어가는 일이 많았지만, 새크라멘토에선 미운 털 박히기 십상이다. 그만큼 조심성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제2의 스티븐 커리’가 될 수 있을까?

현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은 커리는 NBA에 데뷔할 때만 하더라도 비관적인 전망이 많았다. 뛰어난 외곽슛 능력과는 별개로, 듀얼 가드로 성공하기에는 운동능력 등 부족한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트위너로 전락할 가능성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커리는 모두의 예상을 비웃듯 슛과 패스를 겸비한 가드로 NBA 무대를 주름잡았다. 자신의 단점을 뛰어 넘은 것이다.

그렇다면 프레딧은 어떨까? 사실 성공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물론 커리와 플레이스타일은 비슷하지만,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첫째는 패스 마인드다. 커리는 기본적으로 패스를 우선시하는 플레이를 펼치는 반면, 프레딧은 보다 득점에 치우진 공격이 주를 이룬다.

또한 3점슛에 대한 비중이 높은 점도 무시할 수 없다. 그만큼 도박성이 짙어 커리에 비해선 안정성이 많이 떨어진다. 하지만 프레딧에게도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커리도 당초 예상을 뒤엎고 성공 신화를 썼듯이, 반전의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

대학무대를 평정했던 프레딧이 과연 NBA에서도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짐머 프레딧 영상



바스켓코리아 조지형 / 사진 BYU Athletics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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