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때론 스트레스를 잘못된 방식으로 푸는 선수들도 있다. 오랜만에 찾아온 해방감에 젖어 자신도 모르게 사고를 저지르는 것이다. 올 오프 시즌에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퍼킨스가 말썽을 일으켰다.
14일(한국시간) ESPN은 “퍼킨스가 텍사스에 자리한 나이트클럽에서 경범죄로 체포되었다”고 보도했다. 과연 나이트클럽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퍼킨스, 소동을 일으키다
14일 농구 팬들에게 그리 반갑지 않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퍼킨스가 경범죄로 체포된 것이다. 사건의 경위는 다음과 같다. 14일 새벽 두 시경 텍사스에 자리한 나이트클럽에서, 퍼킨스가 군중과 언쟁을 벌였다. 이에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다행히 상황은 그쯤에서 수습되었지만, 분위기는 생각보다 험악했다.
경찰의 진술에 의하면 퍼킨스는 클럽 매니저에게 싸움을 걸고, 계속해서 고함을 지르는 등 좀처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퍼킨스는 풍기문란 죄목으로 그 자리에서 체포되었다. 다행히 죄질이 가벼워 보석금으로 석방이 가능했지만,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퍼킨스의 에이전트인 태드 파우처는 이번 일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되는 이유
사실 특정 선수가 범법을 저지르는 행위는 오프 시즌이면 흔히 접하는 일이다. 물론 그렇다고 팬들의 질책을 피해갈 순 없지만, 웬만하면 조용히 넘어가곤 한다. 선수들의 시즌 동안 쌓인 부담감과 책무가 컸음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팬들의 시선이 좀 더 걱정스럽다. 여기엔 때 아닌 직장 폐쇄가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불확실한 미래’는 불안감을 더욱 가중케 한다. 현재 NBA 선수들이 그렇다. 언제 시즌이 개막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그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아예 다음 시즌이 열리지 못할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나돌고 있어 초조함을 더하고 있다. 이에 팬들은 선수들이 일탈을 범할 가능성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
퍼킨스 사건을 단순히 봐선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만약 다음 시즌이 열리지 않는다면 위험성은 더욱 커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제2 혹은 제3의 퍼킨스가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역시 직장 폐쇄의 종료다. 모두의 바람대로 시즌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길 기대해보자.
바스켓코리아 조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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