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폴-매직 존슨, 최고의 포인트가드 영예 안다

Jason / 기사승인 : 2011-08-19 05: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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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직장폐쇄로 모든 것이 잠잠한 요즘, NBA팬들은 무료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이에 ESPN에서 5 ON 5 코너를 진행했다. 이에 간략히 즐겨볼 양념거리를 마련했다. 그 마지막 순서는 포인트가드에 관한 질문이다.

이제 시작해보자. 각 설문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현역 최고의 포인트가드는?, 2. 가장 과소평가 받는 포인트가드는?, 3. 가장 과대평가 받는 포인트가드는?, 4. 가장 잠재력이 뛰어난 포인트가드는?, 5. 역대 최고의 포인트가드는?

현역 최고는 폴!

‘CP3′ 크리스 폴이 지난 시즌 MVP에 빛나는 데릭 로즈를 제치고 최고 포인트가드에 이름을 올렸다. 폴은 다섯 표 중 네 표를 쓸어 담았고, 로즈는 단 한 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우선적으로 폴을 선택한 네 명의 기자들은 비슷한 의견을 내비쳤다. 조반 부허 기자는 “그가 건강할 때 폴의 지위를 흔든 이는 없었다”며 폴이 현역 포인트가드 중에는 ‘군계일학’이라 치켜세웠다. 부허 기자는 이어서 이번 플레이오프 때 레이커스와의 시리즈를 예로 들며,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시야, 인내력, 끈기 그리고 이타성을 포함한 여러 면을 갖췄고, 그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서 상대의 플레이를 불편하게 만든다”며 폴을 끊임없이 칭찬했다.

랍 매허니 기자는 “그의 코트 센스는 흠 잡을 때가 없다”며 폴의 포인트가드로서의 재능에 혀를 내둘렀다. 베클리 메이슨 기자는 폴의 3점슛 능력을 꼬집으며 “그는 NBA에서 최고의 포인트가드”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득점과 어시스트를 효과적으로 해내면서도, 클러치 상황에서도 인상적인 공격력을 갖췄다”며 폴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로이스 영 기자는 다른 후보군들을 직접 비교했다. 영 기자는 “어시스트하면 론도, 4쿼터에서의 활약을 보면 데런 윌리엄스, MVP를 받은 데릭 로즈가 있지만, 한 선수는 모든 면에서 빼어나다”며 의심의 여지없이 폴을 택했다.

한편 랍 피터슨 기자는 2010-2011시즌 MVP인 로즈를 호명했다. 피터슨 기자는 MVP가드인 로즈를 지목한 이유로 “르브론 제임스보다 5인치가 작지만, 제임스의 올어라운드함을 갖췄다”다고 제임스와 비교 선상에 놓기도 했다.

다양한 의견이 나온 과소평가 받는 포인트가드

부허 기자는 데런 윌리엄스를 거론했다. “윌리엄스는 비교적 좋은 인식으로 비춰지지 않는다”며 “그는 올스타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였다”며 그의 재능에 비해 다소 과소평가됐다고 내다봤다.

러셀 웨스트브룩도 이름을 올렸다. 매허니 기자는 “웨스트브룩의 퍼포먼스가 오클라호마시티의 성적에 관련이 있다”며 “그는 아직도 어려운 위치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을 해낸다”고 웨스트브룩의 공격력을 후하게 평가했다. 다만 매허니 기자는 “그는 잘 통제되지도 않고, 신중하지도 않다”며 그의 태도에는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폭발력을 갖췄다”며 자신의 주관을 나타냈다.

메이슨 기자는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유타 재즈로 트레이드 된 데빈 해리스를 지목했다. 메이슨 기자는 “해리스가 그의 능력에 비해 좋지 않은 팀 때문에 박한 평가를 받는다”며 해리스가 과소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피터슨 기자와 영 기자는 각각 스테픈 커리와 카일 라우리를 내세웠다. 피터슨 기자는 커리의 슛 성공률을 거론하며 “여전히 많은 이들이 그를 포인트가드가 아닌 슈터로 생각하고 있다”며 의견을 말한 뒤, “그는 쏠쏠한 포인트가드”라 했다. 이어서 영 기자는 라우리를 택한 이유로 “그는 엘리트 수비수이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 뒤, “강팀을 완벽히 이끌 수 있는 선수”라 칭했다.

로즈-론도-빌럽스, 과대평가 됐나?

여러 후보가 난무했다. 라존 론도(보스턴 셀틱스), 데릭 로즈(시카고 불스), J.J. 바레아(댈러스 매버릭스),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천시 빌럽스(뉴욕 닉스)가 각각 표를 나눠 가졌다.

먼저 부허 기자는 론도의 패스와 수비는 수준급이라며 호평했지만 “그의 점프슛은 쓸모 없는데다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자유투 성공률도 끌어올려야 한다며 혹평을 남겼다. MVP인 로즈도 이 질문을 피해갈 수 없었다. 로즈를 선택한 매허니 기자는 “로즈는 MVP를 받았지만, 그의 포지션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지 않았다”며 로즈가 아직은 갈 길이 멀었음을 넌지시 암시했다.

메이슨 기자는 바레아를 들며 “바레아는 새로운 CBA에 의거하여 많은 돈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바레아가 오버페이를 받게 될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어 메이슨 기자는 “바레아는 플레이오프 이상을 노리는 강팀에서는 인상적이나, 그는 선발선수가 아니다”며 강팀에서는 유용할 수 있으나 하위팀에서는 믿음직하지 못하다고 내다봤다.

웨스트브룩을 지명한 피터슨 기자는 “단적인 이유로 댈러스와의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그의 결정력을 돌이켜보면 알 수 있다”면서 독설을 서슴지 않았다. 이어서 피터슨 기자는 “웨스트브룩은 재능이 있고 경쟁적이다”라고 말했지만, 정작 “자기 자신을 절제하는 면에서는 부족하다”고 혹평을 남겼다.

영 기자는 빌럽스를 들며 “Mr. Big Shot으로 정평이 나있지만, 전처럼 훌륭한 활약을 할 수 없다”며 빌럽스가 평판에 비해 좋은 선수가 아니라고 칭했다.

존 월, 앞으로가 기대되는 포인트가드

지난 시즌 루키 포인트가드임에도 당당히 이름을 알린 월이, 가장 전도유망한 포인트가드로 꼽혔다. 월은 다섯 표 중 세 표를 받으며 다른 후보들을 제쳤다. 한편 이번 시즌 NBA에서 데뷔하게 될 리키 루비오(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러셀 웨스트브룩이 각각 한 표씩 가져갔다.

먼저 부허 기자는 월을 두고 “훌륭한 포인트가드가 될 재목이다”며 “이른바 신장, 운동능력, 코트비전, 수비에 대한 예측, 피니쉬 능력과 발전하고자 하는 열망을 갖췄다”며 월의 재능을 높이 샀다. 또한 “그는 빼어난 코트 위의 야전사령관이 될 것”이라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덧붙여 매허니 기자도 “그는 이제 갓 21살이다”고 말하며 월의 성장 가능성에 후한 점수를 줬다. 이어서 “월은 워싱턴의 공격력이 불안정했음에도 평균 8.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 부문에서 10위 안에 들었다”며 포인트가드로서의 월이 가치에 대해 주관을 밝혔다.

이는 메이슨 기자도 마찬가지였다. 메이슨 기자는 “그는 역사적인 루키 시즌을 보냈다”고 말했고 “월은 시야와 빠른 움직임을 가진 보컬리더”라며 월이 앞으로 팀의 리더로 성장해 나갈 것임을 암시했다.

한편 피터슨 기자와 영 기자는 각각 루비오와 웨스트브룩을 호명했다. 피터슨 기자는 루비오를 두고 “그는 아직 NBA에서 뛴 적이 없지만, 우리는 국제대회에서 그의 탁월한 기술을 봤다”면서 루비오가 NBA에서 충분히 통할 것이라 예측했다. 그는 루비오의 수비에 의문점을 품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는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어서 영 기자는 “현 리그에는 로즈, 월, 카이리 어빙 등 빼어난 재능을 갖춘 젊은 선수들이 많지만, 내 선택은 웨스트브룩이다”며 웨스트브룩을 촉망 받는 포인트가드로 낙점했다. 영 기자는 “그는 그 전과 달리 종합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웨스트브룩의 발전한 모습을 예로 삼았다.

역대 최고는 단연 매직

역시나 ‘Magic’이었다. 매직 존슨은 설문 참여자들의 몰표를 받으며, 역대 최고의 포인트가드에 선정됐다.

부허 기자는 “그의 동료들을 나아지게 만드는 능력은 NBA 역사상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라며 포인트가드로서 동료를 살리는 존슨만의 능력을 단연 으뜸으로 꼽았다. 그리고 “그는 매 경기 최고의 트리플더블러였으며, 앞으로 이런 광경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존슨의 다재다능함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매허니 기자는 “존슨은 매 경기 20점 가까운 득점을 해내면서도, 어시스트는 NBA 역대 순위에 들만큼 기록했다”고 전했다.

피터슨 기자는 “그는 6피트 9인치의 신장을 갖췄음에도 포지션을 바꾸지 않았다”고 말하며 존슨이 사이즈에서도 우월했음을 설명했다. 영 기자는 “그는 사이즈, 스피드, 시야, 재주 등 모든 것을 갖춘 선수였다”고 평하며, 존슨이 그 어느 선수들보다 다양한 능력을 갖춘 선수였다고 회자했다.

바스켓코리아 이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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