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 ‘확 바뀐’ 상명대, 기대되는 2013년

sportsguy / 기사승인 : 2012-12-28 00:25:11
  • -
  • +
  • 인쇄
sang

[바스켓코리아 = 수원/김우석 기자] 달라도 너무 달랐다. 이상윤 감독 체제로 처음 농구대잔치에 참가한 상명대는 전과 다른 모습으로 팬과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상명대는 27일 수원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2012 농구대잔치 4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상무를 맞아 분전했지만,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69-87로 패했다. 하지만 전반전 승리의 느낌(?)을 줄 정도로 좋은 움직임과 집중력을 보여주며 상무를 괴롭혔다.

사실 이번 대회에서 상명대가 4강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예선에서 명지대를 접전 끝에 53-49로 물리치며 당당히 4강에 올랐다. 그리고 상무와 4강에서 상상 이상의 그것을 보여주며 4강 팀으로서 자존심을 보여주었다.

게임 후 기자들은 승장인 상무 이훈재 감독이 아닌 패장인 이상윤 감독과 인터뷰를 하기 위해 속속 모여들었다. 이상윤 감독은 “정말 오랜만에 인터뷰를 하는 것 같아요. 굉장이 어색하네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부임 후 선수들 경기력이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질문에 “선수 구성이 신장이 작아 빠른 농구를 펼치는 색깔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에 ‘알고하는 농구’를 입히려 노력했다. 빠른 농구에는 많이 적응이 되어 있는 터라 길만 터준다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 생각과 훈련은 경기에서 확실히 드러났다. 김주성(3년, 가드), 이현석(2년, 가드) 콤비를 중심으로 빠르기에 더해 확률높은 공격을 전개했고, 수비에서도 대학 리그 전반기까지 보여주었던 ‘그것’과는 확실히 차원이 달라 보였다.

이 감독은 내년을 확실히 기대하는 느낌을 주었다. “신입생 10명을 뽑았다. 지난해보다 2명이 적어졌지만 나름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왔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어느정도 훈련의 성과를 보았던 만큼 신입생들이 조금만 따라와준다면 내년 시즌에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하면서, “적어도 만만히 볼 수 있는 팀이 아니라는 걸 증명해 보이겠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말했다.

또한 이 감독은 “프로 감독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온 선수들이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말을 심심치 않게 한다. 기본기를 확실하게 가르쳐 한 명이라도 많은 선수들이 프로에 입문할 수 있도록 가르치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날을 끝으로 2012년 모든 일정을 마감한 이상윤 감독이 이끄는 2013년의 상명대는 ‘기대’라는 단어에 포함을 시켜도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