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력 우위' 우리은행, 신한은행 잡고 정규리그 우승 ‘성큼’

sportsguy / 기사승인 : 2013-01-24 19: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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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춘천/김우석 기자] 춘천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우리은행이 2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에서 티나 톰슨(26점 12리바운드), 임영희(16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배해윤(14점 6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애슐리 로빈슨(14점 8리바운드), 김단비(21점)가 분전한 안산 신한은행을 70-56으로 물리치고 정규리 우승을 단 5경기만 남겨두게 되었다.

미리보는 결승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오늘 경기는 조직력에서 앞선 우리은행이 대형 트레이드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신한은행을 물리치는 쾌거를 만들어냈다. 경기를 되돌아본다.

전술적 우위 우리은행, 1쿼터를 점거하다

시작 5분 팽팽한 분위기 속에 양 팀은 쉽게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특유의 로테이션 맨투맨을 효과적으로 풀어내며 우리은행 공격을 막아냈고, 우리은행은 1-2-2 존 프레스로 맞 대등하며 신한은행 공격을 막아냈다. 시작 5분에 가까워지면서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3점슛과 속공 득점으로 9-6으로 앞섰다.

중반을 넘어선 우리은행이 분위기를 끌어갔다. 우리은행은 배해윤을 이용한 아이솔레이션과 2대2플레이를 통해 신한은행 맨투맨을 파괴했고, 디펜스를 맨투맨으로 바꿔 4분 동안 실점으로 2점으로 막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왔다. 쿼터 후반 티나의 득점과 버저비터까지 7점을 몰아친 우리은행은 21-11로 크게 앞서고 1쿼터를 정리했다. 신한은행은 5분 동안 턴오버와 슛 미스, 그리고 수비에서 헛점으로 인해 중반까지 좋았던 분위기를 지키지 못하고 7점차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하은주 투입, 반전의 2쿼터

2쿼터 초반에도 우리은행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임영희를 중심으로 효과적인 공격을 풀어낸 우리은행은 2대2 플레이와 픽앤팝 등을 적절히 활용해 시작부터 신한은행 수비를 파괴해 점수차를 벌려갔다. 반면,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의 효율적인 공격에 계속해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존 프레스에 이은 맨투맨, 그리고 효율적인 트랩 수비까지 제 타이밍에 펼쳐지며 실점을 줄였다.

중반을 넘어서 신한은행이 추격전을 펼쳤다. 종료 3분전까지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의 고집스런 맨투맨 수비를 임영희와 티나, 그리고 박혜진까지 가담해 2대2 플레이를 통해 계속해서 득점을 쌓았다. 하지만 이후에는 신한은행 분위기. 5분경 투입된 하은주가 골밑에서 행동 반경을 넓히자, 로빈슨을 중심으로 조은주와 최윤아 등에게 공간이 생겼고, 이를 득점으로 차곡차곡 연결하며 점수차를 줄여갔다.

우리은행은 맨투맨과 로테이션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효과적으로 전개한 신한은행 수비에 득점이 줄었고, 결국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결국 우리은행은 한 때 만들었던 17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39-30으로 9점만 앞서고 전반전을 정리했고, 신한은행은 후반전 반격의 발판을 만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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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혔던 6분, 마무리에 성공한 우리은행

3쿼터 신한은행이 2쿼터 후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간격을 좁혀갔다. 선봉은 김단비였다. 김단비는 3분 동안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몰아치면서 우리은행 수비를 부숴버렸다. 우리은행은 2쿼터 후반 떨어진 집중력을 살려내지 못한 채 트레블링 등 턴오버를 연이어 범하면서 공격 기회를 스스로 잃어버렸다. 결국 신한은행은 성공적인 공수를 바탕으로 3분 30초경 40-41로 따라붙고 우리은행에 2번의 작전타임을 선물했다.

중반을 넘어선 팽팽한 긴장감 속에 쫓고 쫓기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 U 파울로 얻은 기회를 살려내며 점수를 쌓았고, 신한은행은 로빈슨 공격이 효과적으로 펼치지며 따라붙었다. 계속해서 점수는 2~4점차 우리은행 리드가 이어지고 있었고, 신한은행은 6점차로 벌어지자 지체없이 작전타임을 가져가며 분위기를 정리했다.

하지만 종반에도 특유의 속공을 살려낸 우리은행은 배해윤의 연이은 득점이 터지면서 다시 흐름을 가져왔고, 종료 15초전 터진 임영희 3점슛으로 59-46으로 크게 앞서고 3쿼터까지 공방전을 정리했다. 신한은행은 종료 2분 전부터 공격과 수비가 한꺼번에 무너지면서 8분 동안의 팽팽했던 흐름을 이어갈 수 없었다.

집중력의 우위,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우리은행

4쿼터 우리은행이 일찌감치 도망갔다. 맨투맨을 사용해 신한은행 공격을 막아낸 우리은행은 간결한 공격으로 신한은행 수비를 깨트리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박혜진과 임영희, 그리고 티나로 이어지는 핵심 공격 라인이 불을 뿜어 5분경 68-47로 21점차 리드와 함께 승리의 9부 능선을 넘어설 수 있었다.

신한은행은 3쿼터 후반 떨어진 집중력을 살려내지 못하는 모습으로 공수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수비에서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며 여러 차례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고, 공격에서도 공간을 만들지 못하면서 쉽게 추가점을 만들지 못한 채 패배의 암운이 드리워지는 순간을 경험해야 했다.

중반을 넘어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페너트레이션이 성공하며 점수차를 줄이려 했다. 하지만 점수차는 쉽게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또, 집중력까지 현저히 떨어지며 수비에서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었고,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배해윤에게 결정적인 미들슛을 내주면서 사실상 패배를 시인해야 했다.

우리은행은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티나를 벤치로 불러들이면서 승리를 자축하는 분위기를 연출했고, 지공을 통해 공격을 전개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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