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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이재승 기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둔 NBA에 트레이드 루머들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ESPN』의 크리스 브루사드 기자에 의하면, 브루클린 네츠가 샬럿 밥캐츠의 벤 고든(가드, 191cm, 90.7kg)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포착됐다. 브루클린 사실상 주전에서 밀린 크리스 험프리스(포워드, 206cm, 106.6kg)를 매물로 고든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의 트레이드 협상은 진행 중에 있으나, 소스에 의하면 트레이드가 임박한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고든과 험프리스는 이번 시즌 공이 1,200만 달러의 몸값을 받고 있다. 만약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재정적인 문제보다는 팀의 분위기를 바꾸려는 의도로 포착된다.
고든을 영입하려는 의도는?
브루클린이 고든의 영입에 흥미를 드러내고 있는 부분은 밸런스적인 측면이다. 브루클린은 코트 내 공간확보를 위해 고든을 필요로 하고 있다. 3점슛에 대한 고민도 해결하길 원하고 있다. 브루클린은 현재 3점슛 성공률에서 리그 21위를 달리고 있다. 브루클린에는 데런 윌리엄스, 조 존슨과 같은 올스타 가드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외곽슛 가뭄에 허덕이고 있다.
고든은 이번 시즌 평균 벤치에서 나서 평균 13.1점을 올리고 있다. 특히나 3점슛 성공률이 으뜸이다. 고든의 3점슛 성공률은 무려 41.5%. 이만하면 리그 내 수준급 슈터가 부럽지 않은 수준. 브루클린은 고든이 가세하면서 상대 수비가 골밑에만 집중하지 못하게끔 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브루클린에 고든이 합류한다면, 고든이 윌리엄스와 존슨의 뒤를 받칠 세 번째 가드로 벤치에서 힘을 보태주길 기대하고 있다. 흡사 뉴욕 닉스의 J.R. 스미스나 보스턴 셀틱스의 제이슨 테리와 같은 역할을 맡아주길 원하고 있는 눈치다.
이에 반해 단점도 존재한다. 브루클린에는 이미 C.J. 왓슨과 마션 브룩스도 포진하고 있다. 여기에 고든까지 합류한다면, 브루클린의 가드보유는 이미 포화상태나 다름없다. 브루클린이 존슨을 포워드로 보다 많이 기용하겠지만, 가드 진영의 교통정리 또한 필요해 보인다.
험프리스는 왜?
험프리스를 내보내는 이유는 간단하다. 험프리스가 너무나도 부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험프리스는 지난 여름 브루클린과 계약기간 2년에 2,4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팀에 잔류했다.
하지만 팀 내에 우수한 선수들이 여럿이 위치한 탓일까? 이번 시즌 평균 6점 6.4리바운드에 그치고 있다. 시즌 중반부터는 일찌감치 주전자리에서 밀렸다. 연간 1,200만 달러를 받는 선수가 이와 같은 활약을 펼친다면, 팀 입장에선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는 노릇.
게다가 이미 브루클린에는 험프리스를 대체할 선수가 있다. 바로 레지 에반스. 에반스의 몸값은 연간 160만 달러. 상황이 이와 같다면, 브루클린은 에반스를 기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셈이다. 험프리스가 어차피 로테이션에서 빠져있다면, 그 돈으로 외곽공격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브루클린의 계산이다. 최근에 리그를 휘몰고 있는 스몰라인업을 다채롭게 꾸리는 것도 가능하다.
샬럿의 의도는?
샬럿은 이미 가득 차 있는 백코트의 정리를 꾀하고 있다. 샬럿에는 이미 에이스인 켐바 워커를 위시로 레먼 세션스와 제럴드 헨더슨을 보유하고 있다. 샬럿의 공격은 지나치게 가드 쪽에 치중되어 있다. 팀 득점의 상위 네 선수가 바로 워커, 세션스, 고든, 헨더슨이다. 이만하면 가드 포지션은 차고 넘치는 셈이다.
그러다 보니 샬럿은 고든을 활용해 프런트코트 쪽의 보강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험프리스는 이번 시즌 들어 부진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 두 시즌 동안에는 평균 두 자리 수가 넘는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더블-더블 시즌을 치렀다. 샬럿은 지난 번에도 험프리스에 줄곧 관심을 표명해왔다. 샬럿은 지난 여름 험프리스에게 계약기간 3년에 2,8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한 바 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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