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All-Star] 2013 올스타게임 출전선수 이모저모

Jason / 기사승인 : 2013-02-17 12:53:23
  • -
  • +
  • 인쇄
2013-NBA-All-Star-Starters-2560x1600-BasketWallpapers.com-[1]

[바스켓코리아=이재승 기자] NBA가 올스타 위켄드를 맞았다. 이번 올스타전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올린 라이징스타 챌린지를 시작으로 17일 전야제, 18일 올스타전까지 다채롭고 풍요로운 이벤트들로 팬들을 맞을 예정이다. 그 중에서 단연 백미는 18일에 벌어지는 올스타 본경기가 될 것이다. 팬들이 투표한 주전 선수들을 위시로 하여 감독추천 선수로 선정된 이들까지, 이번 시즌 들어 가장 잘 나가는 선수들을 한데 모였다. 이에 이번 출전하는 선수들 면면을 두고 올스타들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동부 컨퍼런스
주전 : 드웨인 웨이드, 르브론 제임스, 카멜로 앤써니, 크리스 보쉬, 케빈 가넷
벤치 : 카이리 어빙, 즈루 할러데이, 폴 조지, 루얼 뎅, 조아킴 노아, 타이슨 챈들러, 브룩 로페즈

*레존 론도는 부상으로 로페즈로 대체

서부 컨퍼런스
주전 : 크리스 폴, 코비 브라이언트, 케빈 듀랜트, 블레이크 그리핀, 드와이트 하워드
벤치 : 토니 파커, 러셀 웨스트브룩, 제임스 하든, 데이비드 리, 잭 랜돌프, 라마커스 알드리지, 팀 던컨

OKC_Durant_Kevin

썬더 트리오, 올스타전에서의 첫 조우
구(舊)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트리오 케빈 듀랜트, 러셀 웨스트브룩, 제임스 하든(현 휴스턴)이 올스타전 나들이에 함께한다. 이들 세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오클라호마시티 프랜차이즈를 이끈 장본인들로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가 파이널까지 진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선수들이다.

비록 오클라호마시티가 재정적인 이유를 빌미로 하든을 휴스턴에 트레이드하며 이들 세 선수는 갈라서게 됐다. 하지만 올스타전에서 만큼은 오랜 만에 세 선수가 한 팀에서 만나게 됐다. 세 선수는 한 팀에서 헤어진 지 약 반년 만에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이들 세 선수가 마이애미 BIG3에 맞선다는 점.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파이널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시리즈 스코어 4대 1로 석패한 바 있다. 당시 파이널에서의 맞대결 구도는 듀랜트, 웨스트브룩, 하든을 보유하고 있는 오클라호마시티와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를 갖춘 마이애미의 진검승부였다.

결과는 마이애미의 승리였지만,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이들이 복수(?)할 수 있는 첫 기회를 갖게 됐다. 정규시즌에서는 하든이 휴스턴 소속이라 이뤄질 수 없겠지만, 온전히 이들 세 선수가 한 팀에서 나설 수 있는 만큼 이들과 마이애미 BIG3와의 대결도 나름 볼거리라 할 수 있다.

20130131 데일리(르브론 제임스)

대조적인 마이애미와 브루클린
이번 올스타에서 가장 대조되는 팀들은 바로 마이애미 히트와 브루클린 네츠일 것이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동부 컨퍼런스의 가장 강력한 강호로 꼽혔다. 마이애미야 말이 필요 없는 디펜딩 챔피언이고, 브루클린도 지난 오프시즌 공격적인 투자로 우승후보군에 들어가는데 부족하지 않은 전력이었다.

그러나 이 두 팀의 명암은 정규시즌은 물론이고 올스타전에서도 명확하게 갈렸다. 마이애미는 무려 세 명의 선수를 올스타전에 내보낸데 비해 브루클린은 단 한 명밖에 출전시키지 못했다. 그 것도 부상으로 말미암은 대체선수자격이 없었더라면, 브루클린은 단 한 명의 올스타도 배출시키지 못했을 것이다.

마이애미는 2000년대 이후 처음으로 세 명의 선수를 세 시즌 연속 올스타전에 내보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마이애미의 BIG3. 마이애미는 지난 2010년 여름 제임스, 웨이드, 보쉬를 앉히며 BIG3를 구성한 이후 세 선수가 세 시즌 내리 올스타전에 차출됐다.

제임스와 웨이드는 일찌감치 올스타 투표 각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며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두 선수 각각 동부 컨퍼런스 프런트코트와 백코트에서 투표 1위를 달리며 일찌감치 낙점됐다. 무엇보다 두 선수에게 기대하는 것은 '마이애미발(發) 에어쇼'일 터. 제임스와 웨이드는 지난 2010년부터 한 팀이 된 이래 수많은 하이라이트를 만들어 왔다. 그랬기에 이번 올스타전에서도 미식축구 뺨치는 두 선수의 멋진 앨리웁 퍼레이드를 기대하게끔 하고 있다.

되는 집안은 무엇을 하더라도 되는 것일까?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보쉬가 생애 첫 올스타 주전 자리를 꿰차게 됐다. 보쉬는 보스턴 셀틱스의 레존 론도가 부상으로 결장하게 됨에 따라 론도를 대신해 주전 멤버로 코트에 나서게 된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올스타에 나서게 되는 세 선수 모두가 스타팅 멤버로 나서게 됐다. 마이애미의 멤버 면면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에 있었던 올스타전을 보더라도 한 팀에서 세 명의 선수가 올스타전 주전으로 나선 전례는 없다. 다만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보스턴 셀틱스가 네 명의 선수를 올스타로 배출한 바 있다. 이들 모두 팬투표로는 뽑히지 못했지만, 끈끈한 팀웍을 바탕으로 감독추천선수 자격으로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2006년 휴스턴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천시 빌럽스(현 클리퍼스), 리처드 해밀턴(현 시카고), 라쉬드 월라스(현 뉴욕), 벤 월라스(은퇴)까지 올스타 무대를 밟았다. 보스턴도 지난 2011년 LA서 개최된 올스타전에서 케빈 가넷, 폴 피어스, 레이 앨런(현 마이애미)으로 대표되는 BIG3와 론도까지 올스타에 뽑힌 바 있다.

이에 반해 브루클린은 지난 오프시즌, 공격적인 투자로 세간을 놀라게 했다. 브루클린은 데런 윌리엄스를 거액에 잔류시켰고, 제럴드 월라스와 브룩 로페즈도 팀에 남겼다. 트레이드로 올스타 가드인 조 존슨까지 영입하며, 브루클린은 동부를 씹어 먹을 기세였다. 하지만 브루클린은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단 한 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그 선수는 바로 로페즈. 그 것도 론도의 부상으로 대체 선발됐다. 만약 론도의 부상이 없었더라면, 브루클린은 단 한 명의 올스타도 배출하지 못했을 것이다.

BOS_Garnett_Kevin (1)

'From 1990s' 케빈 가넷과 팀 던컨 그리고 코비 브라이언트
상전벽해라는 말도 이들 앞에서는 아무 것도 아닌 듯하다. 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올스타전에 꾸준히 명함을 내밀고 있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바로 케빈 가넷(15회), 코비 브라이언트(15회), 팀 던컨(14회)이다. 이들 세 선수는 나란히 1995, 1996, 1997 드래프트 출신으로 90년대 중반에 NBA에 데뷔, 지금까지도 리그를 호령하고 있는 대표적인 베테랑들이다.

이들 셋의 올스타 이력은 화려하다 못해 넘치는 수준이다. 먼저 올스타 출전 횟수. 가넷과 브라이언트는 공이 15회로 현역 최다 출장이다. 던컨도 14회로 이에 못지않다. MVP도 수상도 있다. 가넷은 마이클 조던의 은퇴식으로 기억되고 있는 2003 올스타전에서 MVP에 선정됐다. 브라이언트는 무려 네 번이나 올스타 MVP에 뽑혔다.

지난 올스타전만 하더라도 10여 년 만에 가넷과 던컨이 없는 올스타전이 치러진 바 있다. 하지만 다가오는 올스타전에서는 가넷과 던컨이 다시금 얼굴을 내밀었다. 두 선수는 유례없는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어 당당히 올스타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가넷은 이번 시즌 52경기 평균 15.1점 7.7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올리며 보스턴 셀틱스의 골밑을 책임지고 있다. 가넷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기록은 뒤처지나 인기는 뒤처지지 않았다. 가넷은 이번 시즌부터 바뀐 올스타 투표 방식에 혜택을 입으며 동부 컨퍼런스 프런트코트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던컨도 이에 뒤지지 않았다. 던컨은 가넷과는 상반된 케이스로 인기는 뒤처지나(?) 활약면에서 어느 때보다 회춘한 모습을 보이며 감독 추천 선수로 서부 올스타에 합류했다. 던컨은 이번 시즌 44경기 평균 17.2점 9.6리바운드 2.8어시스트 2.8블락을 기록하며 소속팀인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서부 컨퍼런스 1위로 이끌고 있다.

브라이언트는 변함없이 올스타전에 명함을 내밀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1998년부터 꾸준히 올스타전 스타팅 가드로 이름을 올렸다. 브라이언트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올스타 최다득표까지 획득하는 영예를 누렸다. 브라이언트는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는 득점감각을 뽐내며 LA 레이커스를 이끌고 있다. 브라이언트는 이번 시즌 54경기 평균 26.8점 5.3리바운드 5.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브라이언트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올스타 MVP 역대 최다 수상을 노려볼만하다. 브라이언트가 이번 올스타전에서 '탐욕왕 모드'를 발동시킨다면 MVP 수상도 머나먼 이야기가 아니다. 브라이언트는 이미 네 번이나 올스타전 MVP로 선정됐다. 브라이언트는 2002년을 시작으로 2007년, 2009년, 2011년까지 MVP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브라이언트는 밥 페팃(4회)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Anthony Carmelo

2012 올림픽 대표팀 중 누가 있나?
이번 올스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미국 출신이다. 양 컨퍼런스 대표로 나서는 열 명의 주전 선수들은 물론이고 단 세 선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미국 국적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다.

이 중에서도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의 멤버 대부분이 올스타전에 선발됐다. 지난 대표팀 멤버에서 데런 윌리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를 제외한 전원이 휴스턴 나들이에 나서게 됐다. 만약 올림픽 당시 그리핀의 부상이 없었더라면, 미 대표팀은 사실상 전 선수들을 올스타전에 출전시킨 것이 된다. 물론 데런 윌리엄스가 선발되지 않은 것이 흠이지만, 당시 미 대표팀이 얼마나 강했는지 이번 올스타전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비미국 선수들의 출전이 저조했다. 프랑스 출신인 토니 파커(현 샌안토니오)와 조아킴 노아(현 시카고) 그리고 영국 출신인 루얼 뎅(현 시카고)까지 이들 세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미국 선수들이다. 카이리 어빙이 미국과 호주 이중국적을 갖고 있지만, 사실상 미국선수나 마찬가지다.

덕 노비츠키(현 댈러스), 파우 가솔과 스티브 내쉬(이상 레이커스)의 결장이 커 보인다. 이들 세 선수는 올스타전의 단골손님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세 선수 모두 이번 올스타전에 합류하는데는 역부족이었다.

무엇보다 노비츠키는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결장하게 됐다. 노비츠키는 지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무려 11회 동안 꾸준히 서부 컨퍼런스의 올스타로 자리매김해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릎에 물이 차는 부상을 당해 시즌 초중반을 결장해야했다.

내쉬와 가솔은 부상과 부진 속에 올스타에 합류하지 못했다. 내쉬는 우승을 위해 이번 시즌, 레이커스로 팀을 옮겼지만 현재까지의 결과가 신통찮다. 가솔은 부상과 부진을 모두 겪고 있다. 스타들이 너무 많은 탓에 기회조차 제대로 잡고 있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상대 팔꿈치에 머리를 맞아 뇌진탕을 당하기도 했다. 또한 계속 앓아오던 족저근막 부위를 다치는 등 불운한 부상을 연거푸 겪으며 올스타전에 나서는데 실패했다.

20130203 데일리(제임스 하든)

처음 출전하는 선수들
이번에는 유독 처녀 출전하는 선수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유독 동부에서 많은 선수들이 올스타에 처음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동부에서는 어빙(현 클리블랜드)을 시작으로 할러데이(현 필라델피아), 조지(인디애나), 조아킴 노아(현 시카고), 타이슨 챈들러(현 뉴욕)가 당당히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한편 서부에서는 하든이 첫 올스타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 중에서 단연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바로 어빙이다. 어빙은 정규 시즌에서도 멋진 드리블을 선보인 바 있다. 이미 지난 16일에 열린 라이징스타 챌린지에서도 브랜든 나이트(현 디트로이트)를 앵클 브레이킹시키며 세간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어빙은 데뷔 2년차임에도 벌써부터 올스타에 선정되며 동부를 이끌 차세대 가드로 손색이 없을 전망이다.

할러데이와 조지도 저만의 기량을 갈고 닦은 결과 올스타전에 이름을 올렸다. 노아와 챈들러도 화려하진 않지만, 센터 특유의 꾸준함을 앞세워 휴스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 중에서도 챈들러는 데뷔한 지 11년이 된 지금, 올스타전에 나서는 영광을 누렸다.

하든은 새로운 소속팀 휴스턴에서 에이스 보직을 맡게 됐고, 본인의 기량을 십분 발휘하며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게다가 올스타전이 벌어지는 장소는 휴스턴. 하든이 새로운 프랜차이즈 리더로 발돋움한 이 때 활약만 뒷받침해 준다면, MVP 수상까지 도전할만하다.

사진 = basketballwallpapers.com / NBA Mediacentra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