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내 2위 자리를 놓고 뉴욕과 인디애나의 대결도 볼거리였다. 결국에는 뉴욕 닉스가 인디애나를 밀어내고 끝내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시즌 막판 미끄러지며 2위를 놓치고 말았다. 브루클린도 감독교체라는 홍역 속에 4번시드를 획득했다.
시카고와 애틀랜타 호크스는 시즌 마지막 날에야 시드를 확정지었다. 두 팀은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상위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데릭 로즈의 부상과 조 존슨의 트레이드로 말미암아 순위추락을 피하지 못했다. 한편 밀워키와 보스턴 셀틱스는 나란히 7, 8번시드를 획득했다.
마이애미 히트(66승 16패) vs 밀워키 벅스(38승 44패)
Key Match-up : 드웨인 웨이드 vs 몬테 엘리스
정규 시즌 전적 : 마이애미 우세(3승 1패)
마이애미가 BIG3 규합 이후 처음으로 탑시드를 획득하며 플레이오프 나들이에 나선다. 첫 상대는 밀워키. 마이애미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상대다.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도 마이애미는 밀워키에 줄곧 우위를 점했다. 비록 지난 12월 30일 벌어진 밀워키 원정 경기에서 패했지만, 백투백 원정길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기분 나쁜 패배는 아니다. 참고로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16차례 백투백에서 단 1번 밖에 패하지 않았다.
밀워키도 플레이오프 무대에 명함을 내밀었다. 밀워키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지난 2009-2010 시즌 이후 세 시즌만이다. 밀워키는 시즌 중반 감독교체라는 홍역을 치렀음에도 동부 8위를 사수하며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대진은 최악이다. 리그 수위 팀인 마이애미를 만났기 때문. 밀워키 입장에선 가장 힘든 상대를 만난 셈이다.
시리즈의 키포인트는 단연 르브론 제임스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제임스는 밀워키를 상대로 평균 27.5점 8.3리바운드 7.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문제는 밀워키에서 제임스의 매치업 상대로 내밀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게다가 마이애미에는 제임스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밀워키 입장에서는 제임스를 비롯한 BIG3 수비가 가장 큰 관건이다.
밀워키가 믿어볼만한 것은 '브랜든 제닝스-몬테 엘리스'로 이어지는 화력이 충만한 백코트 진영이다. 두 선수가 동시에 불을 뿜어준다면, 시리즈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는 없다. 다만 외곽공격의 특성상 기복이 동반될 확률이 크다. 제닝스와 래리 샌더스는 시리즈에 앞서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전력 차가 너무 커 보인다.
뉴욕 닉스(54승 28패) vs 보스턴 셀틱스(41승 40패) * 테러로 경기 연기
Key Match-up : 카멜로 앤써니 vs 폴 피어스
정규 시즌 전적 : 뉴욕 우세(3승 1패)
뉴욕과 보스턴 셀틱스가 두 시즌 연속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이들은 지난 2010-2011 시즌에 이어 다시금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만나며 질긴 인연을 과시했다. 다만 이번에는 두 팀의 위치가 뒤바뀌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뉴욕 닉스가 이리도 선전할 줄은 많은 이들이 예상치 못했다. 뉴욕은 앤써니라는 확실한 득점원과 3점슛을 앞세워 돌풍을 일으켰다. 시즌 중반에 다소 삐걱하긴 했지만 이내 자리를 잡았다. 뉴욕은 지난 수년간 대서양지구의 맹주였던 보스턴 셀틱스를 밀어내고 지구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반해 보스턴은 지난 여름 공격적인 투자가 무색할 정도로 조금은 실망스런 행보를 보였다. 보스턴은 시즌 개막에 앞서 대권을 노릴만한 팀으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부상의 악령이 팀을 괴롭힌 탓에 제대로 된 전력을 꾸리지도 못한 체 동부 7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뉴욕과 보스턴의 인연은 이 뿐 정규 시즌 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카멜로 앤써니와 케빈 가넷이 경기 중에는 물론이고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설전을 벌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앤써니는 경기 종료 후 보스턴 선수단의 버스 앞에서 가넷을 기다리기도 했을 정도다.
정규시즌 전적으로는 뉴욕이 앞선다. 뉴욕은 보스턴과의 네 경기에서 3승을 챙겼다. 포인트는 단연 뉴욕의 공격력이다. 뉴욕은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평균 98.3점을 넣은 반면에 90.5점밖에 실점하지 않았다. 득실차로 치면 약 9점이나 차이가 날 정도로 뉴욕이 보스턴을 맹폭했다.
뉴욕은 패한 한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보스턴을 80점대로 틀어막았다. 수비에서도 뉴욕이 보스턴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는데 성공했다. 하물며 보스턴에는 레존 론도가 전령에서 이탈했다. 뉴욕도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가 빠지지만, 보스턴의 그 것에 비해 심각해 보이진 않는다.
인디애나 페이서스(49승 32패) vs 애틀랜타 호크스(44승 38패)
Key Match-up : 데이비드 웨스트 vs 조쉬 스미스
정규 시즌 전적 : 2승 2패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한 두 팀이 실로 오랜 만에 플레이오프에서 조우했다. 레지 밀러를 중심으로 1990년대를 수놓은 인디애나, 도미니크 윌킨스를 축으로 1980년대를 휘날린 애틀랜타 호크스.
현재 전력도 엇비슷하다. 두 팀 공이 프런트코트 쪽에서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팀들이다. 인디애나에는 폴 조지-데이비드 웨스트-로이 히버트가 버티고 있다. 인디애나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조지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애틀랜타 사냥에 나설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반해 애틀랜타는 조쉬 스미스와 알 호포드가 포진하고 있다. 자자 파출리아까지 있었다면 더없이 좋았겠지만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것이 뼈아프다. 파출리아의 결장으로 애틀랜타는 높이에서의 손실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외곽슛 대결도 볼만하다. 인디애나의 랜스 스티븐슨과 애틀랜타의 카일 코버 모두 외곽에서 찬스만 난다면, 능히 3점슛을 터트려 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순도 높은 면에서는 코버가 앞서지만, 스티븐슨도 이번 시즌 들어 기량발전을 일궈낸 만큼 이번 시리즈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두 팀은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2승 2패의 호각세를 보였다. 공교롭게도 인디애나와 애틀랜타 모두 홈에서 상대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이러한 점을 볼 때,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갖고 있는 인디애나 쪽으로 무게의 추가 기울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브루클린 네츠(49승 33패) vs 시카고 불스(45승 37패)
Key Match-up : 브룩 로페즈 vs 조아킴 노아
정규 시즌 전적 : 시카고 우위(3승 1패)
시카고의 로즈가 있었다면, 볼만한 매치업이 나왔을 것으로 판단된다. 브루클린 네츠의 데런 윌리엄스와 시카고의 로즈가 매치업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팬들에게 많은 어필이 되었을 터. 하지만 시카고는 로즈없이 시리즈를 치를 확률이 크다.
그럼에도 올스타급 선수들의 매치업은 차고 넘친다. 브루클린의 조 존슨과 브룩 로페즈, 시카고의 루얼 뎅과 조아킴 노아가 벌이는 맞대결은 윌리엄스와 로즈의 대결만큼은 아니지만, 시리즈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매치업이라 봐도 무방하다.
브루클린이 쉽게 시리즈를 가져가긴 어려워 보인다. 브루클린은 이번 시즌 시카고를 만나 단 1승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로즈가 결장했음에도 말이다. 당장의 선수구성으로 보면 브루클린의 압승이 예상되었겠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시카고 선수들이 로즈가 빠졌음에도 똘똘 뭉치며 브루클린을 연이어 격파해 나갔다.
그러나 윌리엄스가 제 활약을 펼쳐준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윌리엄스는 부진했던 전반기를 뒤로하고 후반기부터 예전의 모습을 되찾은 듯 보였다. 가뜩이나 윌리엄스의 마크맨인 로즈가 없는 만큼 윌리엄스가 최근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브루클린의 2라운드 진출은 그리 어려워 보이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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