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고려대/손동환 기자] 고려대가 7일 홈에서 열린 2013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B조 경기에서 상명대를 85-65로 완파하고, 무패 기록을 '9'로 이어나갔다.
고려대는 1쿼터 초반부터 상명대를 몰아붙였다. 고려대의 맹폭에는 슈터 김지후(188cm, SG)의 역할이 컸다. 그는 2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 14득점을 터뜨리며 고려대가 기선을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렇지만 인터뷰에서 만난 김지후의 이야기는 달랐다. 그는 “연습할 때 슛감이 좋지 않았다. 또한, 후반전에는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 발란스가 흔들렸다”며 자신의 슈팅 감각이 좋지 못했다고 표현했다.
기록 역시 김지후의 말을 증명했다. 김지후는 전반전까지 야투 성공률 55%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전부터 체력적인 난조를 보이며 3점슛 성공률이 27%(11개 시도 중 3개 성공)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 김지후는 “최근 속공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우리 팀의 속공이 매끄럽지 못해 속공 위주로 연습을 했다. 그러다보니 후반전에 체력이 떨어진 것 같다”며 급격한 체력 난조의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는 득점 면에서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주고 있는 점이다. 그는 “코치 선생님들 덕분인 것 같다. 코치님께서 움직이면서 쏘는 슈팅 연습을 많이 시킨다”며 최근 좋아진 슈팅 감각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종현(206cm, C)의 가세가 자신에게 많은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센터가 있어야 슈터들에게 찬스가 많이 난다. 나 역시 (이)종현이 덕을 많이 보고 있다”며 자신의 상승세를 동료에게 돌렸다.
최근, 고려대는 문성곤(195cm, SF)의 활약이 다소 저조해지면서 김지후의 외곽 공격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이동엽(194cm, PG)의 부상으로 인해 김지후의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김지후는 이에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아무래도 선발로 나가는 게 감각을 찾는데 좋은 것 같다”며 모처럼 온 기회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홍대부고 시절부터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인 김지후. 그의 화려한 공격력이 고려대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고려대의 트윈 타워가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은 ‘김지후’라는 화려한 조명이 있어서가 아닐까?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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