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만능 슛터’ 이현석

sportsguy / 기사승인 : 2013-05-13 19: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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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상명대가 지난 금요일 중앙대 전을 짜릿한 역전 드라마로 장식하며 5승 5패를 기록, 농구 명문인 중앙대를 제치고 6위에 랭크되었다.

풀리지 않는 공격으로 인해 경기 종료 2분 전까지 10점을 넘게 뒤지며 패색이 짙었던 상명대는 올코트 프레스를 사용해 중앙대 공격을 완전히 봉쇄했고, 조준희와 이현석 등 득점이 터지면서 따라붙었다. 그리고 종료 직전 파울 작전을 통해 다시 실점을 막아낸 상명대는 0.4초전 이현석이 돌파 후 더블 클러치를 골로 연결시키는 믿기 힘든 장면을 연출하며 극적인 승리와 함께 5승 5패로 승패의 균형을 맞췄다.

지난해 단 3승에 그쳤던 상명대는 오프 시즌부터 강력한 중위권 다크호스라는 평가를 받았고, 시즌에 접어들어 2연패를 당하면서 아쉬움과 함께 시즌을 시작해야 했다. 하지만 기복없는 수비력과 수준급의 집중력, 그리고 공수에서 좋은 조직력을 보여주며 승리와 연을 맺기 시작한 상명대는 주위권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중앙대를 두번이나 물리치는 등 객관적인 전력에 비해 강한 모습을 드러내며 6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수비는 5명 혹은 조직력으로 풀어냈지만, 공격에서 만큼은 이현석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김주성, 정성우와 함께 백코트를 책임지고 있는 이현석은 3점슛에 장점을 가진 선수로 득점에 관해서는 대학 선수 중 어느 누구와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는다.

10게임을 치른 현재 이현석은 평균 23.10점을 기록하며 신재호(단국대, 평균 27.2점), 전성현(중앙대, 21.55점), 김수찬(명지대, 23.4점)에 이어 당당히 4위에 랭크되어 있다. 장기인 3점슛 부분은 11게임을 치르며 39개를 터트린 전성현에 이어 36개를 기록하며 2위를 달리고 있고, 3.6개를 성공시킨 평균값은 1위에 올라있다. 또, 37%를 기록하고 있는 3점슛 성공률도 나쁘지 않은 수치이다.

클러치 능력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드라마 같은 승리를 거둔 중앙대 전 종료 10초 전부터 공격을 맡은 이현석은 중앙대 집중 수비에 한 차례 드리블 미스를 범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공격을 감행, 종료 0.4초전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3점슛 이외에도 탄탄한 기본기에 이은 드리블과 돌파, 그리고 풀업 점퍼나 레이업에 의한 마무리 능력도 수준급이다. 하지만 다소 기복이 심하다는 부분과 수비가 집중되는 관계에서 비롯되는 턴오버 숫자와 체력은 보완해야 하는 부분이다.

상명대는 2008년 대학 2부 팀으로 창단해 2010년 1부로 승격된 불과 6년차 팀이다.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팀들이 즐비한 대학리그에서 6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과연 이현석은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고 팀과 자신의 커리어에 새로운 역사를 작성할 수 있을까? 이현석이 이끌고 있는 상명대의 플옵 진출이라는 결과는 남은 대학 리그를 지켜보는 데 큰 흥미가 될 전망이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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