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보인 KDB생명과 신한은행 용병, 결과는 대체로 ‘만족’

sportsguy / 기사승인 : 2013-10-29 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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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 비어드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오늘 시범경기를 펼친 두 팀의 용병이 첫 선을 보였다. 결과는 대체로 ‘만족’이었다.

2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카드 2013-14 여자프로농구에서 안산 신한은행 용병과 구리 KDB생명 경기에서 신한은행 용병인 쉐키나 스트릭렌(188cm, 포워드)과 엘레나 비어드(180cm, 가드), 그리고 켈리 케인(198cm, 센터)를 만나볼 수 있었다.

이번 시즌 1순위로 KDB생명에 지명된 지난해 춘천 우리은행 통합 우승의 주역인 티나 톰슨은 11월 8일날 입국하는 일정으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캐인을 1쿼터와 함께 후반전에 모습을 드러내며 기량을 선보였고, 신한은행은 스트릭렌과 비어드를 돌아가며 기용하며 컨디션 점검과 함께 첫 선을 보였다.

먼저 한 게임을 모두 소화한 케인은 198cm이라는 신장에 어울리게 제공권에 강점을 보였다. 1쿼터 17점 9리바운드라는 대단한 기록을 만들면서 화려하게 WKBL에 데뷔했다. 이후 2쿼터 휴식을 취한 켈리는 3쿼터에 다시 출전해 팀이 제공권을 장악하는 힘을 보탰다. 최종 기록은 25점 15리바운드 2블록슛. 지난 시즌 WKBL을 누볐던 센터인 나키아 샌포드(부천 하나외환), 에슐리 로빈슨(구리 KDB생명, 안산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 사샤 굿렛(청주 KB스타즈 현 춘천 우리은행)과 견주어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다.

일단 탁월한 높이를 바탕으로 한 전술적인 이해 능력은 좋아 보였다. 포스트에서 자리잡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가드 진 움직임에 따른 볼을 받는 능력이 돋보였다. 그리고 골밑슛과 훅슛 등 RA 지역에서 골을 만드는 능력도 괜찮아 보였다. 로우 포스트에서 좋은 골 결정력을 가지고 있었다. 또, 양손을 모두 사용하는 장점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육중한 몸무게 탓인지 트랜지션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고, 가로 수비 능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공격에서 수비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아군에 비해 늦은 시점에 백코트에 자리를 잡는 모습이 종종 노출되었다.

정규 시즌에 들어서면 KDB생명은 켈리 기용시 발생하는 트랜지션 문제와 헬프 디펜스라는 부분에 대해 대책이 필요해 보였다.

반면, 신한은행 두 선수는 올 어라운드 형 플레이를 선보이며 기대에 ‘기대’로 화답했다. 먼저 비어드는 WKBL 득점왕 출신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들 레인지 점퍼를 중심으로 한 모드 득점 기술을 보여주며 차분히 득점포를 가동한 비어드는 19분 여를 뛰면서 16점 7리바운드 3스틸로 활약했다.

한국 무대에 첫 선을 보이는 스트릭렌 역시 WNBA 유망주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21분 동안 14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제 WNBA 2년차에 접어드는 신인급 선수답게 투지가 돋보였고, 오프 시즌 예상과 다르지 않게 모든 득점 루트를 가동할 수 있는 기술을 보여주며 신한은행 팬들과 임달식 감독 기대에 부응했다.

시즌이 되면 시범 경기에 비해 수비력이나 분위기가 훨씬 타이트하겠지만, 두 선수 모두 정규 시즌에도 어느 정도 활약이 예상되는 기록과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지난 시즌 신한은행은 먼저 선발했던 용병이 개인적인 문제로 입국을 거부했고, 대체로 뽑은 캐서린 크라예벨드 트러블로 인해 시작된 용병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강영숙과 이연화, 그리고 크라예벨드를 묶어 플레이오프 직전 KDB생명과 트레이드를 단행해 에슐리 로빈슨과 조은주, 곽주영을 데리고왔다.

하지만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1승 2패로 퇴패하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우승 기록이 ‘6’에서 멈춰야 했던 신한은행은 두 수준급 용병 영입으로 지난해 실추되었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봐도 무방한 용병의 활약이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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