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맹활약’ 청주 KB스타즈, 부천 하나외환 완파

kahn05 / 기사승인 : 2013-10-30 17: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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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30 KB 스타즈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청주 KB 스타즈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시범경기 첫 승을 따냈다.

KB는 3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우리은행 여자농구리그 시범경기에서 부천 하나외환을 66-46으로 꺾었다.

KB는 핵심 전력인 변연하(180cm, 가드)가 대표팀으로 차출됐음에도 불구하고, 심성영(165cm, 가드)과 홍아란(174cm, 가드) 등 국내 선수들과 모니크 커리(182cm, 포워드)와 마리사 콜맨(183cm, 포워드) 등 외국인선수가 조화를 이루며 시범경기 첫 승을 일궈냈다.

한편, 하나외환은 케빈 듀란트(206cm, 포워드)의 약혼녀로 알려진 모니카 라이트(180cm, 포워드)가 첫 선을 보이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나키아 샌포드(193cm, 센터)의 높이를 활용하지 못했고, 국내 선수들의 외곽포가 터지지 않으며 시범경기 첫 승에 실패했다.

KB는 1쿼터 초반 커리가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며 많은 득점을 따냈고, 정미란(181cm, 센터)과 심성영이 돌파와 단독 속공을 성공시키며 15-4까지 앞서나갔다.

하나외환은 1쿼터 5분 동안 6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교체 투입된 라이트가 공격에서 활로를 뚫으며 1쿼터 중반부터 조금씩 흐름을 만들어나갔다.

라이트는 안정적인 스텝과 빠른 스피드에 정확한 중거리슛까지 선보이며 커리의 수비를 공략했고, 이유진(183cm, 센터)도 1쿼터 후반부터 골밑에서 힘을 내며 2쿼터 초반 15-14로 KB를 위협했다.

샌포트도 포스트업을 통해 KB의 포스트를 공략했다. KB는 적극적인 협력수비로 샌포드의 골밑 공격을 저지하려고 했으나, 샌포드는 파울을 얻어내는 영리함을 보였다. 하나외환은 샌포드가 골밑에서 연속 7득점을 올리며 20-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B는 수비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교체 투입된 콜맨은 수비와 리바운드, 속공과 스크린 등 궂은 일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KB는 심성영이 콜맨의 스크린을 받아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28-21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도 KB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홍아란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커리의 득점력은 더욱 폭발했다. 커리는 스핀무브와 3점슛, 자유투 등 다양한 패턴으로 3쿼터에만 12점을 넣었다. KB는 커리의 활약에 힘입어 3쿼터 4분 5초를 남겨놓고 42-27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하나외환은 풀코트 프레스와 3-2 지역방어 등 다양한 수비 전략으로 KB의 상승세를 누그러뜨리고자 했다. 공격에서는 샌포드를 투입시키며 높이의 이점을 보고자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오히려, KB의 콜맨에게 골밑에서 여러 차례 득점을 허용하며 32-49로 끌려다녀야 했다.

양 팀의 4쿼터 초반 흐름은 다소 지지부진했다. 두 팀이 4쿼터 4분 동안 올린 득점은 모두 합쳐 ‘1’에 불과했다.

포문을 연 쪽은 하나외환이었다. 라이트가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추격 흐름을 잡고자 했다. 하지만 KB는 커리가 골밑 득점에 이어 라이트의 파울까지 얻어내며 53-34, 승기를 잡았다. 커리는 종료 2분 여를 남겨놓고 스틸에 이은 속공까지 연결시키며 하나외환의 추격 의지를 무너뜨렸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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