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춘천/손동환 기자] 디펜딩 챔피언은 승부처에서 강력했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0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14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85-79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 신한은행의 쉐키나 스트릭렌(188cm, 포워드)에게 많은 득점을 내주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풀코트 프레스와 2-3 매치업 지역방어로 신한은행의 상승세를 누그러뜨렸고, 승부처에서 임영희(178cm, 포워드)와 박혜진(178cm, 가드)이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초반 기선을 잡은 팀은 신한은행이었다. 신한은행은 스트릭렌이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조은주(180cm, 포워드)와 김단비(180cm, 포워드)도 3점포를 터뜨리며 스트릭렌을 지원했다.
신한은행은 엘레나 비어드(180cm, 가드)와 하은주(202cm, 센터)를 교체 투입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풀코트 프레스로 신한은행의 공격 시간을 단축시켰고, 양지희(185cm, 센터)와 박혜진이 슈팅 상황에서 자유투를 얻어내며 19-21로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2쿼터 초반 2-3 매치업 지역방어로 신한은행의 공격력을 약화시켰고, 샤샤 굿렛(195cm, 센터)을 투입해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했다. 굿렛은 곽주영(183cm, 포워드)을 상대로 적극적인 포스트업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하은주를 다시 투입하며 우리은행과 대등한 골밑 싸움을 펼치려고 했다. 김연주(178cm, 포워드)가 3점포를 터뜨리며 다시 달아나려고 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굿렛이 하은주를 적극 봉쇄했고, 굿렛이 하은주에게 오는 패스를 가로채 단독속공으로 연결시키며 31-30으로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의 지역방어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이선화(181cm, 센터)가 신한은행의 로우포스트를 적절하게 파고 들며 연속 5득점을 기록했고, 골밑에서 자리를 잡던 굿렛은 이승아(176cm, 가드)의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40-3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렇지만 신한은행은 3쿼터 초반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조은주가 적극적인 공격으로 양지희의 4번째 파울을 유도했고, 스트릭렌이 돌파와 3점슛으로 44-46까지 추격했다.
3쿼터 중반부터는 양 팀의 3점슛이 빛을 발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선화-임영희가 3점슛을 폭발시켰고, 신한은행은 스트릭렌-최윤아-조은주가 3점슛으로 맞대응했다.
4쿼터 초반에도 양 팀의 시소 게임은 계속됐다. 신한은행은 김연주의 3점포와 하은주의 골밑 득점으로 공격을 풀었고, 우리은행은 임영희와 양지희가 드리블 이후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70-70으로 균형을 유지시켰다.
양 팀의 균형은 4쿼터 중반에도 쉽사리 깨지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하은주가 최윤아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밑 득점을 손쉽게 만들어냈고, 스트릭렌은 돌파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우리은행은 굿렛이 하은주를 상대로 오른손 훅슛을 성공시켰고, 양지희가 왼쪽 베이스라인에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74-74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하은주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균형은 깨졌다. 굿렛이 골밑을 장악했고, 임영희와 박혜진이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3점포를 연달아 가동하며 83-76으로 승기를 잡아나갔다.
신한은행은 강력한 압박으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박혜진이 종료 52.8초를 남겨놓고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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