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프리뷰] 삼성, 오리온스 연승 행진 이어갈까

우식 이 / 기사승인 : 2013-11-19 14: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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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니건 한호빈

[바스켓코리아 = 이우식 기자] '동네북'의 반란이었다.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스가 지난 주 3승씩을 추가하며 각각 5연승, 4연승을 올려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하지만 전력이 비슷한 중, 하위권팀들과의 경기였기 때문에강팀의 반열에 올라섰다고평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들은 이번 주 제대로 된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삼성은 21일 창원 LG, 23일 울산 모비스, 2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갖는다.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LG와 모비스는 마이클 더니건이 합류한 삼성을 상대하게 된다.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떠오르고 있는 더니건이 힘과 높이, 기술을 두루 갖춘 두 팀의 외국인 선수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는 지난 1라운드 경기에서 더니건이 빠진 삼성을 상대했다. 이 경기에서 LG의 김시래와 크리스 메시는 삼성의 내외곽을 맹폭하며 39점을 합작해 팀의 15점 차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압도적인 힘으로 삼성의 골밑을 초토화시켰던 메시가 더니건을 상대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된다.

2연패 중인 모비스는 삼성과 시즌 개막전을 가졌었다. 당시 김승현과 더니건이 건재했던 삼성을 상대로 함지훈, 문태영이 맹활약해 대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6일 SK전에서 발바닥 부상을 당한 양동근의 부재가 못내 아쉽다. 공수의 축인 양동근의 빈자리를 이대성, 박구영 등이 얼마나 메워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김동욱, 전태풍, 한호빈 등 국내선수들의 맹활약으로 4연승의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는 오리온스. 서울 SK, LG를 상대한다. 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는 팀들과의 경기에서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맞붙게 될 SK는 지난 16일 모비스전에서 팀의 마당쇠 최부경이 발목부상을 당해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선수 리바운드 1위(평균 6.7개)를 달리며 팀 리바운드 1위 SK(40.3개)의 든든한 축이었던 최부경의 공백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스는 최진수, 김승원 등이 최부경의 빈틈을 얼마나 공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최근 가장 핫한 신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호빈과 리그 최고의 가드 중 하나인 김선형의 대결 또한 흥미롭다.

23일, 홈인 고양에서 맞붙는 LG는 지난 17일 거함 모비스를 잡아내며 공동 2위에 등극해 기세가 오를 대로 올라있다. 비슷한 플레이 성향을 가진 오리온스 한호빈과 LG 김시래의 포인트가드 싸움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 각각 8연패, 4연패로 '동네북'으로 전락하는 듯 했던 전통의 농구명가 삼성과 오리온스. 상위권 팀들과 연전을 갖는 이번 한 주는 시즌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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