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이모저모] ‘독감 투혼’ 카일리 어빙, “집에서 쉬고 싶었다”

kahn05 / 기사승인 : 2013-12-22 04: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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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31 카일리 어빙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집에 있으려고 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퀴큰 로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14 NBA 정규리그에서 밀워키 벅스를 114-11로 꺾었다. 시즌 10승(15패)을 달성한 클리블랜드는 이 날 승리로 밀워키(5승 21패)를 5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팀 승리의 주역은 단연 카일리 어빙(191cm, 가드)이었다. 어빙은 이 날 39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연장전 마지막 25초 동안 4개의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팀의 결승 득점을 만들어냈다.

어빙은 이 날 독감으로 경기에 뛰기 힘든 상태였다. 그는 4쿼터 초반 벤치에 앉아 구역질을 할 정도로 힘겨워했다. 하지만 어빙의 활약을 멈추게 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경기 종료 부저만이 어빙을 멈출 수 있었다.

어빙은 지난 이틀 동안 침대에만 누워있었다. 아픔을 떨쳐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는 19일에 있었던 팀 연습에도 빠졌고, 경기 시작 2시간 전 자신의 집에서 나올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어빙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틀 동안 침대에만 있었다. 정말 힘들다. 정말 누워있고 싶다”며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밝혔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저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려고 했다. 내 모든 것을 쏟아부으려 했다”며 경기 중에는 투혼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어빙은 “집에 있으려고 했다. 그러나 내 목표 중 하나가 이번 시즌 82경기를 모두 뛰는 것이다. 밖에 나와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보려고 했다”며 독감이 걸렸음에도 코트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클리블랜드는 이 날 시즌 10승을 챙겼지만 상황이 좋지 않다. 어빙이 독감으로 힘든 경기를 펼쳤고, 이번 시즌 1순위 신인인 앤서니 베넷(203cm, 포워드) 또한 감기에 걸린 상태다. 디온 웨이터스(193cm, 가드)도 손목 통증을 앓고 있다. 클리블랜드가 과연 지금의 악재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궁금해진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카일리 어빙(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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