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수비로 일궈낸 승리였다.
전주 KCC는 2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T를 74-60으로 꺾고, 12승 15패를 기록했다. KCC는 이 날 승리로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KCC는 전태풍(178cm, 가드)과 조성민(189cm, 가드)을 각각 7점과 6점으로 틀어막았고, 타일러 윌커슨(203cm, 센터)이 30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폭발력을 보여줬다. KT의 김우람(185cm, 가드)은 24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4연패를 막지 못했다.
KCC는 1쿼터 초반 윌커슨과 신명호(184cm, 가드)의 3점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강병현(193cm, 가드)과 장민국(199cm, 포워드)이 드리블에 이은 중거리슛을 성공시켰고, 임재현(182cm, 가드)까지 3점포를 터뜨리며 20-10으로 앞서나갔다.
KT는 김우람의 돌파를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다. 그러나 전태풍과 조성민의 시너지 효과가 좀처럼 살지 않았다. 수비를 통해 경기를 풀어간 KCC는 김민구(190cm, 가드)와 윌커슨의 3점포로 38-22, 오히려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KT는 전태풍의 3점포와 조성민의 연이은 자유투로 추격을 시도했다. 김우람이 중거리슛을 터뜨리며 두 자리 점수 차 이내로 좁히는 듯했다. 그렇지만 KCC는 김효범(193cm, 가드)과 강병현이 돌파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47-35로 3쿼터를 맞이했다.
3쿼터 초반의 흐름은 KT의 것이었다. 수비 강도를 강화해 KCC의 공격을 봉쇄했고, 김우람이 3점포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추격 흐름을 잡았다. 아이라 클라크(200cm, 포워드)가 윌커슨을 상대로 포스트업을 성공시키며 49-43으로 KCC를 위협했다.
KCC는 윌커슨을 앞세워 KT의 상승세를 저지하고자 했다. 윌커슨은 클라크를 상대로 골밑 득점과 속공 상황에서의 덩크슛, 리바운드 싸움을 통해 얻은 상대의 파울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맹활약을 펼쳤다. KCC는 60-48로 점수 차를 또 한 번 벌린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윌커슨은 4쿼터에도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덩크슛과 3점슛을 터뜨리며 팀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한편, KT는 클라크와 송영진(198cm, 포워드)이 5반칙을 당했고, 랜스 골번(199cm, 포워드)마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국내 선수만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KCC는 장민국(199cm, 포워드)의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서울 SK는 고양실내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63-59로 꺾었다. SK는 이 날 승리로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시즌 20승(8패) 고지에 안착했다. 코트니 심스(206cm, 센터)는 이 날 24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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