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김진 감독, “어린 선수들, 위축되면 안 된다”

kahn05 / 기사승인 : 2014-02-05 21: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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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5 창원 LG 김진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

창원 LG는 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T를 74-73으로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이 날 승리로 2위인 서울 SK(29승 12패)를 2게임 차로 추격했다.

LG와 KT는 1쿼터부터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LG는 아이라 클라크(199cm, 포워드)와 김우람(184cm, 가드), 오용준(193cm, 포워드)의 득점을 제대로 봉쇄하지 못했다. 1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LG의 경기력은 2쿼터에도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조성민(189cm, 가드)과 오용준에게만 4개의 3점슛을 허용했다. LG는 2쿼터 후반 김영환(195cm, 포워드)이 어이 없는 패스 미스를 범했고, 민성주(201cm, 센터)에게 덩크를 허용하며 39-4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부터 흐름은 달라졌다. 데이본 제퍼슨(198cm, 포워드)이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인 것이다. 제퍼슨은 속공과 공격 리바운드 가담, 골밑에서의 적극적인 플레이로 3쿼터에만 21점 6리바운드를 허용했다. LG는 제퍼슨의 활약으로 62-58, 4쿼터를 맞이했다.

LG는 4쿼터 중반까지 제퍼슨과 문태종(198cm, 포워드)의 활약으로 70-65,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조성민과 송영진(198cm, 포워드)에게 3점포를 연달아 맞으며 74-73으로 추격당했다. 경기 종료 25초 전, KT에 마지막 공격 기회를 내주며 위협을 받았다. 하지만 클라크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며, 승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김진(53) LG 감독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오늘 전반전은 졸전이었다. 준비했던 부분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수비에서 안이한 자세가 나웠다. 후반전에는 그런 부분을 강하게 잡은 것이 선수들의 집중력 향상으로 이어졌던 것 같다”며 이 날 승리에 크게 만족하지 않았다.

LG는 서울 SK와 울산 모비스에 한 점 차로 패했다. SK와 모비스는 LG와 3강 구도를 형성한 팀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김진 감독은 더욱 아쉬웠다. 김 감독은 “앞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분위기를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 다운됐다고 본다”며 앞선 경기가 많이 아쉬웠다고 토로했다.

LG의 이 날 공격 분포는 제퍼슨과 크리스 메시(199cm, 센터), 문태종에게 쏠렸다. 제퍼슨과 메시, 문태종은 53점을 합작했다. LG가 이 날 기록한 74점 중 70% 이상에 달하는 비중이었다. 김 감독 또한 “제퍼슨이나 메시, 문태종 외에 득점이 나오지 않은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공격 분포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았다.

승부처에서의 집중력도 걱정거리였다. 김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기복이 심한 경향이 있다. 이것 또한 어린 선수들이 성장해야 하는 과정이다. 이런 과정을 잘 거친다면, 선수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린 선수들이 고비를 잘 이겨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어느 정도의 능력을 다 가지고 있다. 위축이 되면 안 된다.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며 어린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해야 고비를 이겨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LG는 최근 연패로 선두권에서 가장 처지고 말았다. 하지만 반전은 언제든지 꾀할 수 있다. LG가 과연 어린 선수들을 주축으로 다시 한 번 올라갈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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