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Inside] 트레이드 데드라인 정리, 각 팀들 손익계산서 (3)

Jason / 기사승인 : 2014-02-25 09: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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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blake



[바스켓코리아=이재승 기자]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많은 트레이드들이 NBA를 강타했다. 예전처럼 스타급 선수들이 유니폼을 갈아입지는 않았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서는 많은 선수들이 팀을 옮기며 새로운 환경에서 농구를 펼치게 됐다.

트레이드를 단행한 팀들 중 동부 컨퍼런스에 속한 팀들이 유독 많다. 아무래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마지막 사력을 다하는 팀들이 많은 탓이 크다. 그 중에서도 대놓고 다가오는 2014 드래프트에를 표방하고 있는 밀워키 벅스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팀들은 플레이오프를 겨냥한 움직임을 취했다.

과연 어떤 팀들이 괜찮은 장사수완을 발휘했을까? 다소 늦은 감이 많지만, 각 팀들의 손익을 따져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마이애미 히트 B+

get 2라운드 지명권(보호)

마이애미 히트는 로저 메이슨 주니어를 새크라멘토로 넘겼다. 이는 상당히 적절한 선택이었다. 메이슨은 어차피 팀에서 크게 필요가 없는 선수다. 지난 1월 말 이후 코트를 밟지 못했을 정도로 존재감 자체는 미비했다.

만약 마이애미가 메이슨을 방출했다면, 지출은 지출대로 하면서 사치세까지 내야한다. 즉, 중과부적인 손해를 안게 된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메이슨을 다른 팀으로 보내면서 샐러리도 줄였고, 사치세도 소폭이나마 줄일 수 있게 됐다. 여기에다 보호된 지명권이지만 드래프트 2라운드 티켓을 받아내며 가장 작은 움직임으로 쏠쏠한 장사를 펼쳤다.

새크라멘토 킹스 C+

get 로저 메이슨 주니어, 제이슨 테리, 현금

새크라멘토는 무슨 이유로 메이슨과 제이슨 테리를 받았을까? 두 선수 모두 벤치에서 나서서 득점을 올려주는 선수들이다. 하물며 팀에는 아이재이아 토마스라는 작은 가드가 있다. 백코트 파트너가 될 재원들이 큰 신장을 갖추고 있다면 모르겠지만, 전혀 의외의 움직임을 취한 것만은 분명하다.

일단 테리는 다음 시즌에 합류하기로 했다. 현재 댈러스에서 부상을 치료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는 전언. 이어 새크라멘토는 마이애미로부터 메이슨을 받으면서 소정의 현금까지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드래프트 티켓의 향방에 따라 트레이드의 성패가 갈리겠지만, 현재까지는 다소 의아한 것이 사실이다.

브루클린 네츠 B+

get 마커스 쏜튼

브루클린 마커스 쏜튼을 받으면서 벤치 득점원을 보강했다. 또한 테리라는 노장을 내보내고 젊은 피를 수혈한 점은 플러스 요인이다. 다만 쏜튼은 이번 시즌 들어 생애 최저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점이다. 쏜튼은 이번 시즌 평균 8.3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아무래도 새크라멘토에서 볼을 많이 들고 뛰는 선수들의 여파 탓으로 판단된다.

쏜튼이 벤치에서 전과 같은 화력을 보태준다면, 브루클린으로서는 더할 나위없이 좋을 터. 그렇지 않아도 데런 윌리엄스까지 다시금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벤치가 약해진 만큼 쏜튼의 득점포가 브루클린의 공격력에 어떤 보탬이 될 지 지켜보자.

LA 레이커스 B+

get 마션 브룩스, 켄트 베이즈모어

LA 레이커스는 시즌 중반만 하더라도 포인트가드 가뭄에 시달렸다. 스티브 내쉬와 스티브 블레이크가 차례로 부상을 당했고, 조던 파머마저 결장하게 되면서 백코트 쪽은 그야말로 폐허가 됐다. 그나마 D-리그에서 뛰던 켄달 마샬이 레이커스에 살아난데다 내쉬까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숨통이 트였다.

레이커스로서는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물 건너 간 마당에 블레이크와 같은 백전노장을 데리고 있는 게 아무 도움이 될리 만무한 터. 결국 레이커스는 블레이크를 통해 '한 때 제 2의 코비 브라이언트로 불렸던' 마션 브룩스와 '골든스테이트의 응원단장' 켄트 베이즈모어를 포섭하면서 미래를 위한 선택지를 늘렸다.

브룩스는 기회만 주어진다면, 충분히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릴 선수다. 베이즈모어도 벤치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줄 선수. 실제로 레이커스는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22일 홈에서 보스턴 셀틱스 전에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최근 6경기 1승 5패). 게다가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레이커스의 필요여하에 따라 함께 할 지를 결정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골든스테이트 A

get 스티브 블레이크

골든스테이트가 잉여자원으로 전락한 브룩스와 베이즈모어로 블레이크를 물어왔다. 골든스테이트가 블레이크에게 바라는 것은 단 하나. 바로 지난 시즌에 보여 준 재럿 잭의 역할이다. 잭은 지난 시즌, 경험이 녹아든 경기 운영으로 스테픈 커리의 백코트 파트너로 뛰기도 했다. 오죽했으면 플레이오프에서는 잭, 커리, 클레이 탐슨이 동시에 코트에 나온 시간도 적잖았을 정도.

블레이크가 잭과 같은 역할만 해낸다면, 골든스테이트의 바깥라인은 그야말로 물샐 틈이 없을 정도. 커리, 탐슨을 필두로 안드레 이궈달라, 해리슨 반즈, 조던 크로포드까지 다양한 기술을 갖춘 선수들을 여럿 포진시키게 된다. 과연 블레이크가 골든스테이트의 우승 청부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지난 시절 레이커스가 유타로부터 피셔를 다시 영입하며 퍼즐을 채운 만큼 골든스테이트는 어떤 모습을 보일 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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