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데이본 제퍼슨(198cm, 포워드)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창원 LG는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동부를 74-73으로 꺾고, 9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LG는 이 날 승리로 36승 14패를 기록하며, 선두인 울산 모비스(36승 13패)를 반 게임 차로 추격했다.
LG의 제퍼슨은 이 날 25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4쿼터에만 13득점을 몰아넣는 괴력을 보였다. 경기 종료 24초 전에는 결승 더블 클러치를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동부는 김주성(205cm, 센터)과 마이클 더니건(203cm, 센터)의 높이를 앞세워 LG의 초반 흐름을 흔들었다. 박병우(187cm, 가드)가 드리블에 이은 3점슛을 성공시켰고, 박지현(182cm, 가드)이 컷인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더니건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덩크로 8-15,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1쿼터 후반부터 김종규(206cm, 센터)와 제퍼슨의 골밑 득점으로 대응했다. 기승호(195cm, 포워드)가 2쿼터 초반 김시래(178cm, 가드)의 아울렛 패스를 빠른 공격으로 연결시켰고, 김시래는 3점포를 가동하며 24-19, 역전에 성공했다.
동부는 김주성의 연이은 중거리슛으로 33-30, LG를 위협했다. 그러나 LG는 문태종(198cm, 포워드)과 크리스 메시(199cm, 센터)가 자유투를 얻어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기승호는 2쿼터 종료 직전 2차 속공에 가담하며, 39-32로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다.
동부는 후반전 들어 더니건의 덩크와 훅슛으로 기세를 탔다. 두경민(183cm, 가드)이 3점포를 가동했고, 안재욱(175cm, 가드)의 재치 있는 패스도 돋보였다. 김주성의 안재욱의 노룩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45-47,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2-3 지역방어로 수비 전술을 바꿨다. 동부의 상승세를 꺾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LG의 지역방어는 김주성의 영리한 움직임에 조금씩 흔들렸다. 하지만 LG는 메시의 바스켓카운트와 문태종의 페이더웨이로 54-52, 재역전하며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초반에는 속공이 돋보였다. 김시래의 빠른 손이 빛을 발한 것이다. 김시래는 연이은 스틸로 2번의 속공을 만들어냈다. 그는 속공 상황에서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59-52로 달아나는데 힘이 됐다.
4쿼터 중반부터 두경민과 데이본 제퍼슨의 득점 대결이 펼쳐졌다. 두경민은 3점슛 3개로 동부의 상승세를 주도했고, 제퍼슨은 돌파와 더블클러치 등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LG의 기세를 끌어올렸다.
동부는 경기 종료 1분 전부터 박지현의 돌파와 김주성의 중거리슛으로 72-73,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LG는 종료 24초 전 제퍼슨의 더블 클러치를 앞세워 74-73, 다시 한 번 리드를 챙겼다.
동부는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다. 안재욱이 제퍼슨으로부터 파울을 유도했으나, 더니건이 김종규를 상대로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서울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전주 KCC를 71-56으로 격파했다. SK는 이 날 승리로 35승 14패를 기록하며, 홈 경기 5연승에 성공했다. 또한, 선두인 모비스를 한 게임 차로 추격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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