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12점’ 임영희, “시즌 초반이 가장 힘들었다”

kahn05 / 기사승인 : 2014-03-15 21:19:37
  • -
  • +
  • 인쇄
20140315 우리은행 임영희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홈 팬들에게 마지막 승리 안겨드릴 수 있어서 기뻤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61-57로 꺾었다. 우리은행은 이 날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25승 10패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 확정 이후 주전과 백업 멤버를 고르게 기용했다. 주축 자원의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지만, 결과는 그렇게 좋지 않았다. 코트 밸런스가 맞지 않았고, 이로 인해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이며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우리은행의 승리를 이끈 이는 임영희(178cm, 포워드)였다. 임영희는 이 날 37분40초를 소화했고, 3점슛 5개를 포함해 27득점을 기록했다. 4쿼터에만 12점을 기록하며, 삼성생명의 상승세를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임영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홈 팬들에게 정규리그 최종전 승리를 안겨줄 수 있어서 기뻤다”며 운을 뗐고,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여서, 홈 팬들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춘천호반체육관을 찾아준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임영희의 진가는 승부처에서 더욱 돋보였다. 우리은행은 4쿼터 3분33초 전 54-53으로 쫓기고 있었다. 하지만 임영희는 침착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3점포로 삼성생명의 매서운 분위기를 무너뜨렸고, 임영희는 경기 종료 55.1초 전 페이더웨이를 성공했다. 15.7초 전에는 중거리슛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임영희는 이 날 폭발적인 득점력에 대해 “감독님께서 경기장에서 슈팅 감각을 익히라고 하셨다. 챔피언 결정전까지 약 10일 동안 경기를 뛰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회가 났을 때, 자신있게 슈팅을 시도했다”며 챔피언 결정전까지 공백기를 대비해 슈팅 감각을 가다듬었을 뿐이라고 했다.

임영희는 지난 시즌 고비 때마다 해결사 본능을 보였고,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MVP에 선발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승부처에서 차분하게 득점을 성공했고, 주장으로써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녀는 “이번 정규리그가 솔직히 힘들었다. 다른 구단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힘들게 운동한 만큼, 결과가 좋아 기쁘다. 챔프전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며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녀는 또한 “이번 시즌은 다 힘들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시즌 초반에 체력 부담이 컸던 것 같다. 시즌을 치르면서, 체력이 올라왔다”며 시즌 초반 체력 부담으로 인해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청주 KB스타즈 중 승자와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에 비해 더욱 끈적해진 우리은행이 이번 시즌에도 통합 우승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제공 = W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