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기세등등한 샌안토니오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지난 17일 AT&T 센터에서 열린 2013~14 NBA 정규리그에서 유타 재즈를 122-104로 완파했다. 샌안토니오는 이 날 승리로 10연승을 질주했고, 이번 시즌 30개 구단 중 처음으로 50승(16패) 고지를 밟았다.
샌안토니오는 이 날 7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공격력을 보였다. 특히, 마누 지노빌리(196cm, 가드)는 21점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토니 파커(188cm, 가드)와 팀 던컨(211cm, 포워드)도 각각 18득점 7어시스트와 16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렉 포포비치(65) 샌안토니오 감독은 “50승을 가장 먼저 한 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 그저, 50번을 지는 것보다 나은 정도다. 우리 팀은 좋은 선수들이 오랜 시간 동안 호흡을 맞췄다. 그것이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이유”라며 최근 상승세에 대해 냉정함을 유지했다.
지노빌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팀이 최근 몇 경기 동안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오늘은 수비가 좋지 않았다. 너무 많은 실점을 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전체적인 경기력을 평가했다.
파커는 “우리 리듬을 찾아가고 있다. 지노빌리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의 몸 상태가 좋아보인다. 던컨도 외곽에서 슈팅을 잘 때려줬다. 우리 선수들 모두 몸 상태가 좋고, 자신의 역할을 다 하고 있다”며 샌안토니오가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를 설명했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마이애미에 3-4로 아쉽게 패했다. 던컨-파커-지노빌리 등 주축 선수의 나이가 많지만, 카와이 레너드(201cm, 포워드)와 티아고 스플리터(211cm, 센터), 마르코 벨리넬리(196cm, 가드) 등이 주축 선수를 탄탄하게 받치고 있다. 샌안토니오는 이번 시즌에도 서부 컨퍼런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파커는 “우리의 상황이 너무나 좋다. 50번째 승리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 하지만 우리의 주된 목적은 챔피언을 따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의 아쉬운 패배가 파커의 뇌리 속을 파고 드는 듯했다.
한편, 유타의 데릭 페이버스(208cm, 센터)는 28득점 10리바운드 3스틸로 맹활약했다. 고든 헤이워드(203cm, 가드)와 트레이 버크(183cm, 가드)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4연패를 막지 못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마누 지노빌리(샌안토니오 스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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