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안암/이우식 기자] 이승현(198cm, 4학년)이 절정의 슛 감각을 뽐내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고려대학교는 2일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4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 단국대학교와의 예선 경기에서 81-58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고려대의 주장 이승현은 전반 15분 30초만을 뛰면서 3점슛 3개와 2점슛 3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그야말로 순도 높은 활약을 해 팀이 초반부터 승기를 잡도록 했다.
지난 해 '괴물 신인' 이종현(206cm, 2학년)이 팀에 합류하면서 4번(파워포워드)으로 포지션을 바꾼 이승현은, 이후 대세에 따라 3점슛까지 장착하면서 더욱 무서운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이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는 단국대와의 이날 경기에서도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3점슛을 쏘는 모습이었다. 본래 유연한 손목 스냅으로 다양한 슈팅 기술을 가지고 있었던 이승현은, 3점슛까지 장착해 자신의 활동반경을 획기적으로 넓힐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이승현은 "약팀이라 생각해서 더 3점슛 감각을 익히는 데 치중한 것은 아니다. 그저 찬스가 나서 쐈는데 잘 들어가더라"며 멋쩍게 웃어 보였다. 이어 "어느 팀을 만나든 즐기면서 한다는 생각뿐이다"며 모든 경기에 즐기며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승리로 고려대는 우승후보로 분류되는 경희대, 연세대를 시즌 초 모두 만나 꺾는 등 3연승을 구가하게 됐다. 고려대의 독주가 예상되는 초반 행보다. 이에 대해 이승현은 "우리를 넘을 수 있는 팀은 많다. 그러나 작년에 어려운 경기를 많이 했음에도 모두 승리로 가져가며 이제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이 높아졌다"며 매 경기 집중할 것임을 역설하기도 했다.
절정에 치달은 기량을 뽐내며 자신이 왜 'KBL 신인 드래프트 0순위'로 꼽히는지를 증명한 이승현. 어느 팀을 만나도 방심하지 않는다는 마음 자세까지 갖추고 있는 그와 고려대를 제압할 수 있는 팀은 적어도 올 시즌에는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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