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창원/손동환 기자] 모비스가 천신만고 끝에 디펜딩 챔피언이 됐다.
울산 모비스는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6차전에서 창원 LG를 79-76으로 꺾고,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모비스의 문태영(195cm, 포워드)은 25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로드 벤슨(207cm, 센터)과 천대현(193cm, 포워드)이 데이본 제퍼슨(198cm, 포워드)과 양우섭(185cm, 가드)의 슈팅을 블록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초반 분위기는 LG 쪽으로 흘러갔다. 제퍼슨이 돌파와 스텝백 점퍼로 득점을 올렸고, 양우섭과 유병훈(190cm, 가드)도 앞선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모비스는 쉽게 밀리지 않았다. 함지훈(198cm, 센터)과 문태영이 하이 포스트와 로우 포스트를 넘나들며, LG의 수비에 혼란을 가중시켰다. 함지훈과 문태영이 14점을 합작하며, 1쿼터를 20-17로 앞섰다.
문태영은 2쿼터 초반 적극적인 공격 시도로 김영환(195cm, 포워드)의 4번째 파울을 만들었다. 모비스는 문태영의 바스켓카운트와 로드 벤슨의 골밑 득점, 박구영(182cm, 가드)의 3점슛으로 32-24,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문태종(198cm, 포워드)과 제퍼슨의 2대2 플레이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문태영과 리카르도 라틀리프(200cm, 센터)에게 득점을 연달아 내줬지만, 제퍼슨이 2쿼터 종료 직전 페이더웨이를 성공하며 38-34로 전반전을 마쳤다.
모비스는 문태영과 벤슨의 골밑 공격으로 45-38,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LG는 제퍼슨과 문태종이 동시에 폭발했다. 특히, 문태종은 컷인으로 바스켓카운트까지 성공했고, 47-48로 역전하는 3점슛까지 만들었다.
모비스는 이대성(190cm, 가드)의 3점슛으로 52-50, 다시 흐름을 뒤집었다. 하지만 LG는 크리스 메시(199cm, 센터)의 포스트업과 문태종의 파울 유도로 56-57, 또 한 번 리드를 챙겼다. 그러나 문태영이 3쿼터 0.2초 전 문태종으로부터 파울을 얻으며 58-57, 4쿼터를 맞았다.
라틀리프는 4쿼터 초반에도 LG의 골밑을 장악했다. 김종규(206cm, 센터)를 상대로 바스켓카운트를 얻었고, 함지훈은 문태종을 페이크로 제친 후 레이업슛을 성공했다. 문태영이 공격 리바운드로 팁인을 성공하며 67-61로 또 한 번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문태종과 제퍼슨을 다시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문태종은 이대성을 상대로 포스트업을 성공했고, 조상열(188cm, 가드)은 라틀리프의 패스를 가로채 빠른 공격으로 연결했다. 제퍼슨이 4쿼터 4분49초 전 돌파를 성공하며 67-67, 동점을 만들었다.
모비스는 문태영이 4번째 파울을 범했고, 함지훈이 부상으로 코트에 나오지 못했다. 그러나 문태영과 벤슨이 자유투를 얻으며 4쿼터 1분20초 전 74-71로 균형을 깼다.
LG는 문태영의 파울 트러블과 함지훈의 부재를 적극 활용했다. 김영환이 4쿼터 1분 전 문태영의 5반칙을 유도했고,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74-73으로 모비스를 위협했다.
남은 시간은 두 팀의 집중력 싸움. 모비스는 이대성이 52.4초 전 자유투 1개를 성공하며 75-73으로 앞섰다. LG는 35.2초 전 제퍼슨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벤슨에게 막혔고, 양우섭의 3점슛이 천대현에게 가로막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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