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우식 기자] 르브론 제임스가 35점을 몰아넣으며 팀을 위기에서 건져냈다.
마이애미 히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 2013-14 NBA 파이널 2차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98-96으로 승리했다. 1차전을 아쉽게 패한 마이애미는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원정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채 홈으로 경기장을 옮기게 됐다.
마이애미는 1쿼터 단 2득점에 그치는 불안한 출발을 보인 제임스가 이후 33점을 몰아넣는 등 총 35점 10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 외에도 크리스 보쉬가 18점, 라샤드 루이스가 14점, 드웨인 웨이드가 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샌안토니오는 토니 파커가 21점 7어시스트, 팀 던컨이 18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마누 지노빌리는 19점 4어시스트로 경기 내내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팽팽하던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패스 미스와 중거리슛 실패를 한 것이 패배로 직결되고 말았다.
최종 스코어가 말해주듯 양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쿼터는 던컨이 11점을 몰아넣는 활약으로 샌안토니오가 26-19로 앞섰지만, 2쿼터 들어 마이애미가 9점을 쓸어담은 제임스와 웨이드의 도움으로 43-43 동점을 만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는 제임스의 득점포가 본격적으로 불을 뿜었다. 쿼터 중반 중거리슛과 3점슛 등으로 연속 8득점한 것을 포함, 14점을 몰아넣었고 팀은 한때 5점 차까지 달아나며 분위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샌안토니오도 던컨의 골밑슛과 밀스가 2개의 3점슛에 이어 파커가 플로터로 득점하며 78-77로 재역전한 채 4쿼터를 맞았다.
4쿼터에도 팽팽하던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에서야 판가름났다. 제임스의 피딩을 받은 보쉬가 오른쪽 측면에서 던진 3점슛이 깨끗하게 림을 가르며 1분 18초를 남기고 마이애미가 95-9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샌안토니오의 공격에서 던컨과 2대2 플레이를 펼치던 지노빌리의 다소 무리한 패스가 그대로 아웃됐고, 제임스가 자유투 1개를 넣은 후 지노빌리의 스텝백 중거리슛이 들어가지 않으며 사실상 승기는 마이애미 쪽으로 넘어갔다.
9.4초를 남기고는 보쉬가 돌파 후 웨이드의 골밑슛을 돕는 완벽한 어시스트를 찔러줘 쐐기를 박았다. 종료버저와 함께 지노빌리가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그럼에도 점수 차는 2점이 남아있었다.
결국 마이애미가 98-96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원정 경기 일정을 1승 1패로 마감하며 비교적 편한 마음으로 홈 2연전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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