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퍼시픽 4강 프리뷰] '우승후보 1순위' 만난 연세대, 내외곽 폭발 필요

우식 이 / 기사승인 : 2014-07-09 1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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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바스켓코리아 = 이우식 기자] 연세대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브리검영대를 맞아 결승 진출을 노린다.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KCC와 함께하는 2014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4강전 연세대와 미국 브리검영대(하와이 캠퍼스)의 경기가 열린다.

지난 7일 경희대와의 B조 1위 결정전에서 패하며 2위로 4강에 진출한 연세대는, 국내 대학리그 전승 우승을 자랑하는 고려대를 누르고 A조 1위를 차지한 강력한 우승후보 브리검영대를 만나게 됐다.

브리검영대는 미국 NCAA 디비전 ll에 속한 팀이지만 앞선 신체조건과 내외곽의 조화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조던 스톤(208cm, C)과 이안 하워드(213cm, C)가 버티는 골밑은 힘과 높이를 두루 갖췄고, 코리 랜지(189cm, G)와 파블로 코로(192cm, G), 스캇 프리엘(198cm, F) 등은 1~3번 라인은 정확한 외곽슛과 돌파, 속공 등에 두루 능해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한다.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센터진의 힘을 앞세운 공격 리바운드, 앞선의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아 승리한 바 있다.

이에 맞서는 연세대는 가드진의 핵심인 허웅(186cm, G)의 부재로 외곽의 공격력이 무뎌졌다. 첫 경기에서 정성호(195cm, F)가 3점슛 7개를 폭발시켰지만 이후 침묵하고 있고, 김기윤(182cm, G)과 천기범(187cm, G), 허훈(181cm, G)가 버티는 가드진은 브리검영대의 가드진에 비해 신체조건이 절대적으로 밀려 상대가 압박수비로 나설 경우 뚫어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연세대는 주지훈(201cm, C), 김준일(202cm, C)의 포스트진의 공격력을 중심으로, 거기에서 파생되는 외곽 찬스를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김준일의 다방면에 걸친 활약에 필요하다.

"(브리검영대를 상대로)힘과 1대1에서는 자신있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는 김준일은 그의 말처럼 1대1 공격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자신의 공격만 보는 것이 아닌 외곽에 자리잡은 동료들의 기회까지 살피는 넓은 시야를 가질 필요가 있다.

또한 국내리그에서는 앞서는 힘을 활용해 상대를 등지고 자리 잡은 후 공격을 시작했지만, 팔도 길고 몸싸움이 좋은 브리검영대의 센터진을 상대로는 오히려 그의 스피드를 살리는 '페이스업' 공격을 적극 활용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여기에 지난 경희대전에서 경미한 발목부상을 입은 최준용(200cm, F)까지 가세한다면 연세대는 내외곽에서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가 빠질 경우를 대비해 정성호, 최승욱(194cm, F) 등의 포워드진이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 일에서 제 몫을 해주어야 한다. 공격에서 찬스가 생기면 집중력 있게 득점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연세대 정재근 감독은 브리검영대와의 4강 대진이 확정된 후 "미국 선수들과 부딪혀본다는 것만으로 소중한 경험"이라며 '경험'을 강조했지만, 우승에 대한 욕심이 없을 리는 없다. 과연 연세대가 많은 불리한 조건 속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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