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Central] 파우 가솔, 시카고 불스로 이적

Jason / 기사승인 : 2014-07-13 08: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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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9 LA 레이커스 파우 가솔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시카고 불스가 파우 가솔(센터-포워드, 213cm, 113.4kg)과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

『ESPN.com』에 따르면, 가솔이 먼저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시카고와 계약한 내용을 밝혔다고 전했다. 가솔은 그의 트위터에 "쉽지 않았다. 많은 생각을 했고, 나는 시카고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나의 선수생활에 새로운 장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카고의 이번 오프시즌 계획

시카고는 가솔을 두고, 줄곧 LA 레이커스와 사인 & 트레이드로 그를 영입하려 했다. 아무래도 카를로스 부저의 사면절차를 생략하기 위한 움직임이었다. 만약 시카고가 가솔을 위와 같은 방식으로 영입한다면, 굳이 부저를 사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사면은 지난 2011년에 체결한 노사규약에 의거, CBA가 끝날 때까지 팀당 한 번씩 쓸 수 있다. 시카고는 이를 아직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레이커스가 끝내 사인 & 트레이드를 거부했고, 시카고는 하는 수 없이 곧바로 가솔과 직접 계약했다.

가솔을 영입한 시카고는 현재 샐러리캡이 거의 포화상태에 이른다. 고로 시카고는 가솔의 캡룸을 마련하기 위해 다른 선수를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그 선수는 부저가 될 확률이 가장 높다. 부저는 다가오는 시즌 1,680만 달러를 받게 되어 있다.

시카고는 부저를 사면한다면, 가장 먼저 니콜라 미로티치와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미로티치는 지난 2011 드래프트에서 휴스턴 로케츠에 지명됐으나,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통해 현재 시카고가 그의 권리를 갖고 있다.

시카고가 미로티치를 잡는다면, 기존의 조아킴 노아와 타지 깁슨 그리고 가솔과 함께 골밑전력을 더욱 두텁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흡사 지난 2010-2011 시즌의 시카고 인사이드와 유사하다. 당시 시카고는 노아, 부저, 깁슨, 아식(현 뉴올리언스)과 함께 빅맨진을 꾸리며 마이클 조던 시대 이후 처음으로 지구 우승과 탑시드를 획득했다.

이제는 경기에만 집중!

가솔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코트를 들락날락 하는 와중에도 평균 17.4점 9.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출장시간이 많지 않았음에도 상당한 생산성을 보였는데, 이는 시카고에서도 변함없을 전망이다.

나이가 적진 않지만, 그의 기량을 감안할 때 주전 자리는 너끈히 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가솔은 이대로라면 시카고에서 벤치에서 나설 공산이 크다. 본디 주전 자리를 원했던 그였기에 다소 의외(?)이긴 하지만, 가솔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줄곧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리며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다.

그는 더불어 여전히 '승리'를 원하고 있다. 그가 새로운 팀을 찾는 데 있어 우승가능성이란 큰 요소도 배재하지 않았을 터. 결국, 그는 주전과 우승 중에 우승을 택했다고 하더라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동부 컨퍼런스로 건너간 만큼 보다 상대적으로 보다 손쉽게 그의 기량을 발휘할 여지는 충분하다. 노아와 깁슨과 같은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빅맨들과 연계 플레이는 벌써부터 기대를 불러 모으기에 절대 부족하지 않다.

하물며 유럽 출신의 미로티치에게 멘토 역할까지 도맡아 해 줄 수 있다. 이처럼 시카고에서 그의 챔피언십 경험이 발휘될 여지 또한 간과할 수 없다.

과연, 가솔은 시카고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 갈 수 있을까? 멤피스 그리즐리스, 레이커스에 이어 그의 세 번째 팀에서는 어떤 역사를 만들어나갈 지 기대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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