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Inside] 메리언, 클리블랜드행 … 제임스와 함께 뛴다

Jason / 기사승인 : 2014-08-18 10: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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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on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이번 여름 이적시장으로 나온 ’The Matrix’ 션 메리언(포워드, 201cm, 103.4kg)이 끝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ESPN.com』의 마크 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메리언이 클리블랜드와 계약을 체결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당초 소스에 따르면 메리언 측에서 알린 바로는 주말에 클리블랜드와 만나 계약에 대해 이야기한 것으로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메리언은 클리블랜드 합류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고, 베테랑 미니멈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르브론 제임스와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빠르면 다가오는 주말에 케빈 러브를 트레이드해 올 예정이다. 러브의 몸값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클리블랜드는 메리언에 최저계약인 140만 달러의 연봉을 지불하게 된다. 클리블랜드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잘 잡은 것이나 다름없다.

보다 강력해진 캐벌리어스

메리언의 합류로 클리블랜드의 선수층은 더욱 두터워졌다. 파워포워드와 스몰포워드를 오갈 수 있는 데다 2선에서도 달려줄 수도 있다. 즉, 메리언이 코트 위에 있다면 속공에서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물며 메리언은 수비수로서의 가치도 여전하다. 클리블랜드에는 상대 주포를 막아줄 전문적인 수비수가 없었다. 하지만 메리언을 영입하게 되면서 클리블랜드로 '에이스 스타퍼'를 보유하게 됐다.

메리언은 이번 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협상테이블에 앉기도 했다. 인디애나는 에이스인 폴 조지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포워드 쪽에서 공백이 생겼기 때문. 하지만 클리블랜드가 메리언과 계약하면서 인디애나로부터 발생할 전력보강의 여지를 차단했다.

인디애나는 클리블랜드와 같은 지구에 속해 있다. 비록 조지와 랜스 스티븐슨(이적)이 빠져나간 공백을 메우지 못해 우승후보로 평가받기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메리언을 데려오면서 상대의 전력상승을 막으면서 보강에 성공했으니 나름 일석이조인 셈이다.

선수생활의 끝자락에 와 있는 메리언

메리언은 댈러스 매버릭스를 떠나게 된다면, 우승권에 있는 팀들로의 합류를 꾀했다. 지난 다섯 시즌동안 댈러스에서 핵심적인 선수로 자리한데다 지난 2010-2011 시즌에는 댈러스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메리언은 지난 여름 내내 댈러스에 대한 꾸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은퇴를 댈러스에서 하고 싶다고 피력했을 정도. 하지만 댈러스는 이번 여름 챈들러 파슨스와 알 파룩 아미누를 보강하면서 전력보강을 마쳤다. 파슨스와 아미누의 합류는 메리언의 입지가 좁아졌음을 암시하는 것이었다.

결국, 메리언은 댈러스가 아닌 우승후보팀으로의 합류를 내다봤다. 그리고 그의 선택은 클리블랜드였다. 클리블랜드에는 데이비드 그리핀이 단장으로 자리하고 있다. 메리언과 그리핀은 피닉스 선즈에서 이미 알고 있었던 사이다.

클리블랜드가 이번 여름 제임스를 데려왔고, 러브 트레이드는 발표만 남았다. 그런 만큼 우승에 어느 팀보다 가까이 가 있는 것이 사실. 게다가 동부 컨퍼런스에 속해 상대적으로 손쉬운(?) 경쟁을 통해 파이널까지 오를 수도 있다.

메리언은 그리핀 단장이 메리언과 친분까지 있는데다 그가 합류한 클리블랜드의 우승가능성 또한 그 어느 시즌보다 높다. 메리언도 어느 덧 현지 나이로 36살로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니다. 그런 만큼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기에 앞서 한 번 더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1년, 메리언은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당시의 감동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을 터. 그리고 그는 지금 다시금 우승을 위한 단꿈을 꾸고 있을지는 모른다.

사진 = ESPN.com Ca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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