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Daily NBA] '데이비스 압승' 뉴올리언스, 샌안토니오에 1점차 짜릿한 승리

Jason / 기사승인 : 2014-11-09 17: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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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ony Davis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팀 던컨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앤써니 데이비스가 만났다. 신구를 대표하는 대형 빅맨들의 시즌 첫 맞대결에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결과는 뉴올리언스의 승리. 개인 기록에서도 데이비스는 던컨을 압도했다. 뉴올리언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벌어진 경기들 중 샌안토니오와 뉴올리언스의 경기를 들여다봤다.

샌안토니오 스퍼스(2승 3패) 99 - 100 뉴올리언스 펠리컨스(3승 2패)

경기 초반부터 뉴올리언스의 리드가 시작됐다. 1쿼터를 30-23으로 마친 뉴올리언스는 경기 내내 리드를 놓지 않았다. 2쿼터 3분여에는 샌안토니오의 실책을 틈타 속공을 전개하며 뉴올리언스가 격차를 벌려 나갔다(43-49). 하지만 2쿼터 막판 샌안토니오의 추격이 시작됐다. 내리 4점을 올리면서 뉴올리언스를 쫓은 샌안토니오는 토니 파커의 중거리슛으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49-49). 이후 양팀은 득점을 서로 주고받았다. 53-51로 뉴올리언스가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토니 파커가 과감하게 림으로 파고들었다. 전반 조욜 6.9초를 남기고 파커의 레이업이 림을 통과했다. 하지만 뉴올리언스의 타이릭 에반스가 올려놓은 슛이 림을 튕긴 후 버저가 울리면서 림을 통과했다(53-55). 3쿼터는 뉴올리언스의 흐름이었다. 뉴올리언스는 3쿼터에 리드를 잡아나갔다. 3쿼터 종료 직전에 9점이나 앞서 있었다(69-78). 3쿼터 종료 4.4초를 남겨두고 마누 지노빌리의 레이업이 나왔다(71-78). 하지만 샌안토니오의 기쁨도 잠시 에반스가 4.4초를 남겨두고 밸런스가 무너진 상황에서 3점슛을 던졌고, 그대로 림을 갈랐다(71-81). 4쿼터 중반 에반스는 수비를 끌어들인 후 골밑의 데이비스에게 A패스를 연결했다(81-90). 경기 종료 1분을 채 남기지 않고 샌안토니오는 카와이 레너드의 팁인으로 뉴올리언스의 뒤를 바짝 쫓았다(94-98). 이어 레너드가 종료 44.5초를 남겨두고 좌측 베이스라인에서 중거리슛을 터트렸다(96-98). 뉴올리언스는 공격기회를 살리지 못한 반면 에릭 고든이 그린에게 3점라인 밖에서 슈팅파울을 범했다. 그린은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으며 샌안토니오가 드디어 역전했다(99-98). 하지만 기쁨도 잠시 데이비스가 애런 베인스를 제치면서 6.6초를 남긴 상황에서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샌안토니오는 마지막 공격에서 레너드가 3점슛을 시도했지만, 즈루 할러데이에 막혔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토니 파커 28점 4어시스트

마누 지노빌리 17점

데니 그린 16점 4리바운드

샌안토니오는 3쿼터에 18점에 그치면서 추격에 적잖은 애를 먹었다. 반면 뉴올리언스에게는 26점을 헌납하면서 이날 경기 최다인 10점차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베테랑들이 즐비한 샌안토니오에게 이는 승부처를 위한 준비에 불과했다. 샌안토니오는 경기 종료 직전에 15점을 몰아넣으며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지 않고 뒤집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수비만을 하면 되는 상태. 하지만 샌안토니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마지막 수비를 위해 던컨을 내보내지 않았다. 결국 데이비스에게 쐐기 득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린은 이날 17점 중 1쿼터에만 13점을 집중하며 매서운 손맛을 자랑했다. 하지만 1쿼터 활약이후 그린은 잠잠했다. 하지만 승부처에 그린라이트는 이내 불을 켰다. 그린은 3점슛을 시도했고, 그를 놓친 고든이 잽싸게 그린을 막기 위양 달려들었다. 결과는 고든의 파울. 그린은 자세를 잡는 과정에서 3점 라인을 밟지 않으면서 자유투 3개를 얻어냈다. 그린은 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1쿼터 이후에 팀에 첫 리드를 안겼다. 그린은 이날 3점슛 5개를 던져 3개를 집어넣는 등 효율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슛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

파커가 대활약을 펼친 가운데 던컨은 좀체 힘을 쓰지 못했다. 던컨은 이날 11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하지만 필드골 성공률이 단 30%에 그쳤다. 데이비스의 수비를 제대로 벗겨내지 못했다. 또한 데이비스에게 27점을 내주고 말았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뉴올리언스를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했다. 샌안토니오는 뉴올리언스보다 19개나 많은 49리바운드를 잡아내며 4쿼터 막판 역전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았다. 특히 공격리바운드를 17개나 잡아내면서 6개에 그친 뉴올리언스보다 훨씬 많은 공격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그렇지만 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샌안토니오는 패했는데, 샌안토니오의 이날 필드골 성공률은 45%에 그쳤다. 모든 슈팅 카테고리(필드골, 3점슛, 자유투)에서 뉴올리언스보다 성공률이 떨어졌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앤써니 데이비스 27점 11리바운드 6블락

타이릭 에반스 18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즈루 할러데이 15점 3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

앤써니 데이비스가 던컨을 넘어섰다.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이후 5번째로 25점 10리바운드 5블락 이상을 기록했다. 뉴올리언스는 이날 9블락을 기록했는데 이중 데이비스 홀로 6개를 해내면서 골밑을 사수했다. 데이비스는 이날 17개의 야투를 던져 10개를 성공시켰다. 50%가 훌쩍 넘는 성공률을 앞세워 던컨의 수비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데이비스는 아식의 가세 이후 주전 파워포워드로 정착하면서 위력을 더하고 있다.

# 데이비스의 성적비교(아식은 이번 시즌에 합류)

지난 시즌 20.8점 10.0리바운드 2.8블락

이번 시즌 24.4점 12.8리바운드 4.4블락

에반스의 스몰포워드 정착은 놀라울 따름. 지난 시즌에 뉴올리언스에 합류한 에반스는 주로 가드로 나섰다. 새크라멘토 킹스 시절부터 가드로 나섰고, 뉴올리언스에서는 벤치에이스의 중책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뉴올리언스의 먼티 윌리엄스 감독은 이번 시즌부터 에반스에게 스몰포워드 역할을 맡기면서 3번이 부족한 팀의 골칫거리를 완벽하게 해결했다. 무엇보다 에반스가 이번 시즌에 나아진 부분은 바로 3점슛 성공률이다. 에반스는 이번 시즌에 40%가 넘는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는 생애최다기록이다.

# 에반스의 성적 비교

새크라멘토(G) 17.5점 4.8리바운드 4.8어시스트

뉴올리언스(G) 14.5점 4.7리바운드 5.0어시스트

뉴올리언스(F) 17.8점 7.8리바운드 5.8어시스트

# 에반스의 3점슛 성공률(데뷔 이후 각 시즌별)

.255 / .291 / .202 / .338 / .221 / .474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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