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정인교 감독, "선수들 자신감 올라서는 계기 되었으면"

sportsguy / 기사승인 : 2014-12-26 21: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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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_정인교감독

[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우석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역시’ 춘천 우리은행 연승 행진을 중단시켰다.

시즌 전 미디어 데이에서 절대 강자인 우리은행을 막아설 ‘적자’라는 평가를 받았던 신한은행이 시즌 개막 후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우리은행을 꺾었다.

정인교 감독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에서 카리마 크리스마스(17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단비(16점 9리바운드), 최윤아(9점 6리바운드), 곽주영(8점 4리바운드) 활약에 춘천 우리은행을 접전 끝에 61-55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대 우리은행 전 첫승과 함께 개막 16연승을 달리고 있는 우리은행을 막아서는 데 성공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우리은행은 주전 포인트 가드 이승아 부재 속에도 통합 2연패의 경험과 자신감으로 신한은행을 끝까지 괴롭혔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최윤아의 노련미, 크리스마스의 투혼이 곁들여지며 기분좋은 승리를 따냈다.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처음 승장으로 인터뷰 실을 찾은 정인교 감독은 “역시 리그 1위 달리는 팀 답다. 전반전에 부진하게 출발해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오늘 목표였던 ‘60점 이하 실점’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후반전 선수들이 수비를 정말 잘 해주었다. 우리은행이 연전을 하고 있고, 이승아가 빠져있기 때문에 체력에서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했고, 후반전에 적중했다고 본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후반전 25점만 실점했다. 전반전 30점을 내주었지만, 선수들이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우리은행 공격을 막아냈고, 효율성을 더해 팀이 목표했던 실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승리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

또, 정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시즌 내내 만나야 하는 팀인데, 앞선 경기에서 모두 패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패하면 앞으로 매치가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오늘 결과로 그런 걱정을 덜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 지를 터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승부처에서 보여준 수비와 리바운드는 빛이 났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 게임의 승인을 우리은행 주 득점원인 임영희 봉쇄에 있었다고 덧부쳤다. “지난 경기에서 (임)영희에게 너무 득점을 많이 내주었다. 계속 미스 매치가 나는 상황이나, 영희가 투맨 게임을 하는 전술을 놓아주었던 부분이 있었다. 오늘은 수비 변화를 주었고, 그 부분이 제대로 이행된 것이 또 하나의 승인이다. (양)지희나 (이)은혜에게 점수를 주더라도 영희에게는 주지 말자라고 했던 부분이 좋은 결실을 맺었다”라고 말했다.

오늘 임영희는 6점에 그쳤다. 지난 경기에서 29점을 몰아치며 팀 연승의 발판이 되어 주었던 임영희가 단 6점에 그치고 만 것이다. 지난 경기의 여파인 지 몸이 많이 무거워 보였던 임영희가 상대 집중 수비까지 당하며 아쉬운 기록을 남기고 말았다.

그리고 오늘 인상적인 수비를 펼친 김연주에 대해 칭찬을 했다. 김연주는 수비가 약하기로 유명(?)한 선수.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고비마다 수비와 블록슛 등을 해내며 장기인 3점슛이 아닌 수비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정 감독은 “오늘 플레이로 자신이 해야할 것을 깨우쳤으면 한다. 본인 스스로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경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유례없는 칭찬을 늘어놓았다.

그리고 정 감독은 하루를 쉬고 있을 KB스타즈 전에 대한 준비에 대한 걱정을 남기고 인터뷰 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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