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7승 30패) 87 - 105 애틀랜타 호크스(30승 8패)
애틀랜타가 그냥 이겼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마이클 카터-윌리엄스 20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5실책
K.J. 맥대니얼스 14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제러미 그랜트 13점
필라델피아가 꼼짝도 못해보고 애틀랜타에 패했다. 필라델피아는 경기 초반에 아주 잠깐 3점의 리드를 잡기도 했지만, 이후 애틀랜타에게 완벽하게 주도권을 내주면서 대패를 당했다. 그래도 속공에서 16점을 뽑아내며 조금씩 따라 가는 듯 보였지만, 애틀랜타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필라델피아는 지난 4경기에서 무려 3승을 거두는 실로 기적과 같은 행보를 이어왔다. 필라델피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브루클린 네츠,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는데, 각각 3점, 2점, 1점차로 승리했다. 세 팀 모두 부진하고 있는 팀인 것도 컸지만, 이들과의 접전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이번 시즌 두 번째 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애틀랜타 호크스
알 호포드 21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켄트 베이즈모어 17점 5리바운드 3점슛 3개
카일 코버 1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4개
샘 맥 12점 10어시스트
애틀랜타의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은 이날 폴 밀샙, 제프 티그, 드마레 캐럴까지 주전 선수 셋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는 이날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실책이 18개로 다소 많은 것이 흠이었지만, 호포드를 중심으로 여전히 끈끈한 농구를 펼치면서 필라델피아를 시종일관 압도했다.
호포드는 이날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면서 승리의 기쁨이 배가 다. 주축들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1,5진급 선수들이 나섰지만, 호포드의 패스는 곧잘 득점으로 연결됐다. 여는 때와 달리 주전 파워포워드로 나서면서 외곽까지 활동반경을 넓힌 호포드는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또한 속공에도 적극 가담한 것은 물론이고 외곽에 비어 있는 동료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뿌리면서 여러 방면에서 활약했다.
3점슛도 불을 뿜었다. 애틀랜타는 이날 12개의 3점슛이 필라델피아 림을 통과했는데, 12개가 들어가는데 필요했던 시도는 단 23개에 불과했다(성공률 52.2%). 카일 코버와 켄트 베이즈모어가 무려 7개의 3점슛을 쏘아 올렸고, 데니스 슈뢰더와 샘 맥 그리고 마이크 스캇까지 외곽슛을 터트리면서 맹공을 퍼부었다.
어시스트에 있어서도 단연 압도했다. 호포드와 맥이 각각 10어시시트씩 기록한 애틀랜타는 이날 필라델피아보다 14개나 많은 3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들 두 선수 외에도 코버와 슈뢰더가 10어시스트를 합작하면서 애틀랜타표 패싱게임의 진수를 선보였다. 만약 이날 결장했던 선수들마저 코트에 있었다면 그 위력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것으로 추측될 정도였다.
애틀랜타는 이날 승리로 시즌 두 번째 9연승에 입맞춤했다. 또한 원정경기에서 9연승을 거두면서 프랜차이즈 기록을 수립했다. 애틀랜타는 동부 컨퍼런스에 첫 번째로 30승을 거둬들였다. 지난 25경기에서도 무려 23승을 수확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예전에도 특정 구간 25경기에서 23승을 거둔 두 팀은 모두 우승을 거머쥐었다. 애틀랜타가 우승까지 나아갈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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