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럿 호네츠(15승 25패) 93 - 98 샌안토니오 스퍼스(24승 16패)
지노빌리의 원맨쇼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과언이 아니다. 지노빌리는 동점상황에서 5점을 몰아친데 이어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뿌리기까지 했다. 지노빌리의 활약에 힘입어 샌안토니오가 샬럿을 제압했다. 반면 샬럿은 켐바 워커가 분전했지만, 외곽슛이 터지지 않으면서 한계를 노출하고 말았다.
샬럿 호네츠
켐바 워커 28점 3어시스트
비스맥 비욤보 12점 15리바운드 5블락
P.J. 헤어스턴 11점 3리바운드 3점슛 3개
샬럿이 아쉽게 연승을 '5'에서 마감했다. 지난 5연승 기간 동안 주포인 워커는 무려 경기당 30.2점을 퍼부으며 팀의 연승에 절대적인 활약을 했다. 이날도 워커는 양팀에서 가장 많은 28점을 퍼부으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로써 워커는 지난 연승을 포함 6경기 연속 25점이 넘는 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뉴욕 닉스의 카멜로 앤써니와 함께 이번 시즌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 1위는 11경기 연속 25점 이상을 넣은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셀 웨스트브룩이다.
워커는 이날 무려 24개의 슛을 시도했다. 이는 이날 코트를 뛰었던 선수들 중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다. 그럼에도 워커는 단 9개의 슛을 집어넣는데 그쳤다. 샷셀렉션이 좋지 않은 와중에 10개의 자유투를 얻어내며 9점을 보탰지만, 슛이 잘 들어가지 않은 것은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샬럿은 어린 선수들인 비스맥 비욤보와 P.J. 헤어스턴이 안팎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비욤보는 던컨을 상대로 더블더블에다 5블락을 곁들이면서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알 제퍼슨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와중에도 제퍼슨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공격형 센터인 제퍼슨의 빈자리를 공격에서 메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리바운드와 블락을 비롯한 수비적인 부분에서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헤어스턴도 마찬가지. 헤어스턴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에 있었던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3점슛 3개를 포함 시즌 최다동률인 15점을 기록했다. 헤어스턴은 이날도 알토론같은 외곽슛을 보탰다. 샬럿이 이날 터트린 3점슛은 단 4개에 불과했다. 그 중 3개를 헤어스턴 홀로 책임진 것. 헤어스턴의 향후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아직은 기복이 심한 모습이지만 이를 어느 정도까지만 잡아낸다면 유능한 벤치재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은 랜스 스티븐슨이 복귀했다. 스티븐슨은 허리부상으로 지난 14경기에서 결장했다. 그 동안 스티븐슨은 트레이드루머에 이름을 오르내리기도 했지만, 샬럿은 이를 철회하고 스티븐슨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불편한 동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 한편 샬럿의 스티브 클리포드 감독은 경기감각을 익힐 때까지 스티븐슨을 벤치에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스티븐슨은 이날 18분여를 뛰며 8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샌안토니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샬럿은 홈 4연전에 돌입했다. 이후 샬럿은 인디애나 페이서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마이애미 히트를 차례로 상대한다. 샬럿이 연패를 피하면서 다시 연승으로 이어가기에 충분한 대진이다. 이날 패배를 기점으로 샬럿이 다시 롤러코스터에 몸을 실을 지가 주목된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마누 지노빌리 27점 3리바운드 3스틸 3점슛 3개
데니 그린 18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3개
팀 던컨 14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락
마누 지노빌리의 손끝이 뜨거운 하루였다. 지노빌리는 이날 약 24분을 뛰며 27점을 퍼부었다. 지노빌리는 14개의 슛을 시도해 10개를 집어넣는 괴력을 발휘했다. 3점슛 성공률도 50%를 자랑했을 정도로 이날 지노빌리의 득점력은 흠잡을 곳이 없었다. 승부처에서의 활약이 단연 압권이었다. 지노빌리는 3점슛을 곁들이며 5점을 대거 득점했다. 이어 컷인을 시도한 티아고 스플리터에게 기가 막힌 패스로 스플리터의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 득점으로 샌안토니오가 93-85로 앞서나가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1쿼터부터 리드를 잡은 샌안토니오는 2쿼터에만 35점을 집중하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에 41점에 그치면서 샬럿에 막판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잘 지키면서 연패는 모면했다. 데니 그린의 3점슛도 한 몫 했다. 그린은 연거푸 3점슛 2개를 꽂으면서 이날 샌안토니오가 최다 16점차로 달아나는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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