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Inside] 브루클린, 존슨을 트레이드할 수 있을까? ... 샬럿의 의도는?

Jason / 기사승인 : 2015-01-27 10: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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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0 Daily(Joe Johnson)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브루클린 네츠가 'The Unknown' 조 존슨(포워드-가드, 201cm, 108.9kg)을 트레이드하려 하고 있다.

『Yahoo』의 애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이 존슨의 트레이드 여부를 놓고 샬럿 호네츠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샬럿이 존슨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거론된 선수로는 랜스 스티븐슨, 제럴드 헨더슨, 마빈 윌리엄스까지 총 3명이다. 추가적으로 브루클린에서는 앨런 앤더슨도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는 것으로 포착되고 있다.



네츠의 의중은?



브루클린의 목적은 시즌 중에 리툴링을 통해 플레이오프에 오르겠다는 심산이다. 브루클린은 예나 지금이나 엄청난 샐러리캡을 소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작 18승 26패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이번 시즌에도 압도적인 페이롤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에 확정된 샐러리캡도 벌써부터 7,700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물론 가장 많다).



그러나 성적은 여전히 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여름에 제이슨 키드 감독(현 밀워키)과의 계약해지를 뒤로하고 라이오넬 홀린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맞겼지만, 뚜렷한 결과물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조 존슨, 데런 윌리엄스, 브룩 로페즈로 이어지는 고액계약자 3인방이 몸값은커녕 평균치에 웃도는 활약도 펼쳐주지 못하고 있다.



존슨은 이번 시즌에 무려 2,3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 득점은 15점대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에는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탓인지 폼이 다소 떨어진 듯한 느낌도 주고 있을 정도. 이번 시즌 들어 주전 스몰포워드로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몸값(이 워낙 비싼 것도 있다)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트레이드가 쉬운 것도 아니다.당장의 활약은 고사하더라도 연봉이 너무 크다보니 존슨의 샐러리를 감당할 수 있는 팀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다(나타날 리도 만무했다). 평균 1점당 15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지출할 수 있는 팀은 아예 없다. 게다가 다음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오는 2015-2016 시즌에는 무려 2,4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받게 되어 있다.



상황이 이와 갔다보니 존슨은 사실상 트레이드할 수 없는 재원이나 마찬가지였다. 브루클린이 윌리엄스와 로페즈는 꾸준히 트레이드를 시도했지만, 존슨은 어떻게 할 수 없었던 것이 현실이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상대임과 동시에 같이 동부컨퍼런스 8번시드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샬럿 호네츠가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달라졌다.



호네츠의 의중은?



샬럿은 5연패 이후 11경기에서 9승을 수확하면서 브루클린을 밀어내고 컨퍼런스 8위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알 제퍼슨이 돌아온 지 얼마지나지 않아 주포라 할 수 있는 켐바 워커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워커는 무릎 수술을 받아야하며 복귀하는데 6주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샬럿은 지난 여름에 계약을 맺은 랜스 스티븐슨을 한 시즌도 치르지 않고 처분하려 했다. 스티븐슨이 팀에 악영향을 끼친 탓이 컸다. 샬럿은 스티븐슨을 트레이드하려 시도했지만, 끝내 어긋나면서 스티븐슨을 처분하지 못했다.브루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삼각트레이드로 스티븐슨을 내보내려 했지만, 브루클린이 트레이드를 거부하면서 끝내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최근 들어 스티븐슨이 벤치에서 나서면서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은 사실. 그러나 이참에 스티븐슨을 트레이드함과 동시에 워커가 빠지면서 생긴 득점원에 대한 공백을 존슨을 영입해서 메우려는 것으로 판단된다. 스티븐슨까지 내보낸다면 샬럿으로서는 처분하려 했던 선수를 내보내면서 그래도 득점을 해줄 수 있는 스윙맨을 데려오는 셈이 된다.



위에 링크된 선수들을 내보낸다면 샐러리캡도 어느 정도 들어맞게 된다. 스티븐슨(900만), 윌리엄스(700만), 헨더슨(600만)까지 이들의 샐러리 총합이 존슨의 연봉에 필적하기 때문이다. 세 선수 모두 샬럿에서 맡은 바 본분을 나름 소화해 온 선수들이지만 기복이 심한데다 확실한 해결사가 아니기 때문에 샬럿으로서도 전력을 끌어올리는데 한계가 뚜렷했다.



트레이드가 이뤄진다면?



같은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두 팀이 트레이드를 단행하는 것은 사뭇 이례적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변화를 줘 플레이오프에 오르려 하는 목적이 상충됐기 때문에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브루클린은 스티븐슨, 윌리엄스, 헨더슨을 데려온다면 역할의 다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장 공격에서 기중과 같은 선수를 보낸 것은 아쉽지만,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많아지는 것은 반가운 사실이다. 최근 백업 포워드인 미르자 텔레토비치가 시즌아웃됐기 때문에 이들의 합류는 표면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만약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가능성이 떨어진다면, 재차 트레이드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존슨을 트레이드하는 것보다 이들을 따로 트레이드한다면, 샐러리를 비워내는데도 한결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브루클린이 시즌을 미련 없이 포기한다면 이들을 다시 트레이드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한편 샬럿은 확실한 에이스를 얻게 된다. 워커가 빠지게 됐고, 제퍼슨이 좀 더 몸을 가다듬어야 하는 점을 메워줄 수 있는 선수를 얻게 된다. 게다가 시즌 막판에 워커가 돌아오고 제퍼슨이 정상 궤도에 들어온다면, 각 포지션에서 공격을 끌어줄 수 있는 확실한 카드를 갖추게 된다.



벤치 전력이 약화되는 점을 간과할 수는 없지만, 공격의 다변화를 꾀하기에는 결코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워커의 돌파와 제퍼슨의 골밑 공략으로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일궈낸 만큼 존슨의 외곽공격까지 더해진다면, 샬럿이 이전처럼 공격에서 고전해서 패할 확률은 소폭이나마 줄어들 것으로 점쳐진다.



드래프트 티켓이 트레이드에 포함될 일은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 브루클린은 이미 (시원하게) 2016, 2017(권리), 2018 1라운드 지명권을 보스턴 셀틱스에 건넸다. 2017년에는 그나마 낮은 순위라도 행사할 수 있겠지만, 향후 3년간 2명의 1라운더를 뽑지 못한다는 것은 미래를 내다보는 입장에서는 아킬레스건을 잡힌 것이나 다름없다. 즉, 브루클린의 드래프트 티켓은 오가지 않을 예정이다(사실 오갈 것도 없다).



오히려 샬럿이 드래프트 티켓을 활용할 수는 있다. 하지만 고액계약자인 존슨을 데려오는데 드래프트 티켓을 내줄 필요까진 당연히 없다. 다만 좀 더 구미가 당길만한 선수를 트레이드에 포함시킬 수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딱히 브루클린에 그럴 만한 선수가 없다는 점을 볼 때 샬럿이 드래프트 티켓을 건넬 일은 없을 것으로 유추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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