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에서 맹활약한 양동근, 시리즈 첫 승 견인

Jason / 기사승인 : 2015-03-29 20: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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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승 기자] 울산 모비스가 결승전 첫 경기를 잡았다.

모비스는 29일(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결승전 1차전 원주 동부와의 홈경기에서64-54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모비스는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리카르도 라트리프와 함지훈이 득점에 적극 가담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는 양동근이 팀을 이끌었다. 양동근은 2쿼터에만 10점을 올리는 등 동부의 백코트를 압도했다. 양동근의 활약에 힘입어 모비스는 후반부터 꾸준하게 리드하면서 분위기를 잡아나갔다.

양동근은 이날 양팀에서 가장 많은 18점을 올리면서 맹활약했다. 여기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곁들이는 등 공격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두루 힘을 냈다. 동부의 가드들은 양동근을 제대로 봉쇄하지 못했다. 반면 양동근은 동부의 가드들을 상대로 여전한 수비력을 과시하면서 공수양면에 자신의 존재감을 한 껏 발휘했다.

특히나 양동근은 자신의 매치업이 바뀌는 여러 차례 바뀌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공격력을 적극 활용했다. 자신보다 작은 안재욱이 매치될 때는 포스트업을 통해 림을 두드리기도 했다. 또한 정확한 슛터치를 내세워 2쿼터에만 3점슛 2개를 곁들이면서 이날 다득점의 초석으로 삼았다.

양동근의 활약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양동근은 3쿼터에 팀의 첫 4점을 홀로 책임지면서 모비스가 흐름을 주도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중거리슛까지 림을 가르면서 양동근은 이날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면서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양동근의 활약은 비단 공격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었다. 동부의 가드들은 양동근의 수비에 적잖이 고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양동근의 강한 압박은 동부의 볼 흐름을 제어하기에 충분했다. 동부의 안재욱과 박지현, 두경민은 양동근의 수비를 벗겨내는데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만 했다.

모비스는 3쿼터에 동부에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동부의 사이먼에게 연거푸 11점을 연거푸 실점하고 만 것. 하지만 그 와중에도 모비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초반에 격차를 벌려놓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양동근은 4쿼터 초반 휴식을 취하고 코트로 돌아왔다.

3쿼터까지 사실상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한 탓이었다. 이후에는 뚜렷한 활약은 없었지만, 코트 위에 있을 때만큼은 누구보다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동료들을 독려했다.

이어 4쿼터 중반 라트리프의 득점을 도우면서 모비스의 60점째를 어시스트했다. 수비에서는 박지현의 공격자반칙을 이끌어내면서 공격권을 가져오는데 일조했다. 수비에서 공격권을 가져온 그는 연이은 공격기회에서 오랜 만에 침묵을 깨고 득점을 만들어냈다. 양동근은 허웅의 수비를 벗겨내면서 가볍게 2점을 추가했다. 양동근의 득점으로 모비스는 62-51로 앞서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처럼 양동근은 기록을 넘어선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시리즈 첫 승을 이끌었다. 양동근이 있는한 모비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동부의 백코트를 상대로 크나 큰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동부로서는 양동근을 제대로 수비해내지 못한다면 이번 결승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1차전에서 나온 결과로는 그렇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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