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희망의 1월 모비스’ vs. LG, 연패 탈출은 누가?

sinae / 기사승인 : 2017-01-05 13:44:05
  • -
  • +
  • 인쇄
모비스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2연패에 빠진 모비스와 4연패 중인 LG가 만났다. 한 팀은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다. 반대로 지면 팀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5위와 7위의 맞대결이기에 어느 경기보다 중요한 한 판 승부다. 더구나 양팀 모두 기다리던 희망의 1월에 첫 승을 노린다.

◆ 모비스, 양동근-이종현 차례로 복귀 예정

양팀 모두 1월을 기다렸다. 모비스는 시즌 시작부터 꼬였다. 시즌 개막 전에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이종현을 뽑을 때만 해도 최고의 분위기로 시즌 개막전에 들어갔다. 이종현은 대학 시절 당한 피로골절 부상이 예상보다 심했다. 2월 중 데뷔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모비스 하면 유재학 감독과 함께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양동근은 개막전에서 손목 부상을 당했다. 3개월 이상 결장이 예상되었다.

찰스 로드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네이트 밀러는 4경기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개막 4연패에 빠졌던 모비스는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 걸로 보였다. 밀러의 일시 교체 선수로 마커스 블레이클리를 영입하며 살아나기 시작했다. 현재 12승 13패로 5할 승률에서 한 발 물러났지만, 5위다. 이기면 좋지만, 이날 져도 공동 5위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양동근이 곧 복귀한다. 이종현도 1월 중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모비스는 현재보다 더 강한 전력을 갖춘다. 양동근이 복귀하면 밀러가 경기 운영에 부담에서 벗어나는 것도 모비스로선 긍정적이다.

유재학 감독은 애초에 밀러에게 바란 건 양동근이 벤치에서 쉴 때 잠깐 리딩 가드를 맡는 것이었다. 시즌 개막 전만 해도 최고의 단신 외국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던 밀러였기에 양동근 복귀 후 지금보다 더 기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모비스는 외곽포만 터진다면 어느 하나 빠질 곳이 없는 팀으로 자리매김한다. 그래서 모비스에게 희망의 1월이다.

◆ LG, 김시래가 돌아온다!

LG 역시 1월이 기다린 건 마찬가지. 김시래가 1월 26일 상무에서 제대해 복귀한다. 이번 시즌은 예년보다 늦게 시작했다. 때문에 상무에서 제대하는 선수들은 20경기 이상 출전 가능하다. 예년에는 순위 경쟁의 마무리 단계에서 제대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4라운드 말미에 팀에 합류해 리그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에 상무에서 제대하는 선수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 중 한 명이 김시래다. 김시래는 2015 농구대잔치 결승, 지난해 프로-아마 최강전 결승에서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 KBL D리그에 출전하며 제대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LG가 정창영, 정성우, 한상혁 등 다양한 포인트가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가드 중심의 농구를 추구했던 LG 김진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우스개 소리로 정창영과 정성우, 한상혁의 장점만 모아놓으면 김시래도 식스맨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정창영의 신장과 공격력, 정성우의 스피드와 수비력, 한상혁의 경기 운영 능력이 합해지면 리그 최고의 선수가 포인트가드가 될 것이다.

LG는 김시래 복구뿐 아니라 1월이면 좋은 기억이 있다. 2013~2014시즌 1월에는 6연승을 기록하는 등 1월 이후 20승 6패로 상승세를 탄 바 있다. 2014~2015시즌에는 12월까지 12월 20패, 승률 37.5%로 8위에 머물렀지만, 해가 바뀐 1월부터 11연승을 질주하는 등 20승 2패를 기록하며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에도 12월까지 10승 25패로 10위였던 LG는 1월부터 11승 8패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중에는 연패를 한 번도 당하지 않았다.

LG는 이제 김시래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시래가 돌아오기 전까지 플레이오프 진출 가시권에 있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충분히 노릴 수 있다. 더구나 최근 3시즌 동안 좋은 기억이 많은 1월이다. 그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새해 첫 경기인 모비스를 상대로 승리하는 게 가장 좋다.

◆ LG의 약점 3점슛, 승부의 열쇠

모비스는 찰스 로드와 함지훈, LG는 제임스 메이스와 김종규를 보유해 든든한 골밑을 자랑한다. 이에 반해 3점슛이 터지지 않아 답답한 경기를 한다. 양팀의 3점슛 성공률을 살펴보면 모비스는 32.2%(166/516)로 8위, LG는 29.9%(137/458)로 10위다. 3점슛이 터지지 않아도 너무 안 터진다.

모비스는 2014~2015시즌에 3점슛 성공률 10위를 하고도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반해 LG는 외곽슛이 좋았던 팀이다. 김영환 이외에는 믿을만한 슈터가 없다. 가장 시원한 3점슛을 터트리던 마이클 이페브라가 나간 뒤 외곽의 답답함이 더 두드러진다.

마리오 리틀 역시 이페브라의 폭발력을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다. 팀의 주포 역할을 맡았던 김영환은 현재 22.4%(26/116)의 3점슛으로 부진하다. 김영환은 지난 시즌 40.2%(102/254)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바 있다. LG는 중요할 때 딱 한 방 터지면 흐름을 잡을 수 있을 때 김영환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더구나 김영환은 모비스와의 두 경기에서 8개의 3점슛을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모비스는 이런 LG의 약점을 제대로 파고든다면 홈에서 새해 첫 승을 노릴 수 있다. LG는 답답한 3점슛이 터진다면 희망의 1월을 기분좋게 출발 가능하다.

모비스와 LG의 맞대결은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오후 7시에 열리며, MBC Sports+에서 중계 예정이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