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마이애미 히트의 이번 시즌이 힘겨워 보인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마이애미의 저스티스 윈슬로우(포워드, 201cm, 102.1kg)가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고 전했다. 오른쪽 어깨가 좋지 않은 그는 수술을 받는다. 이로써 이번 시즌 남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윈슬로우가 받게 되는 수술은 팔과 어깨를 연결하는 부분이 파열됐기 때문에 이를 치료하기 위함이다.
윈슬로우는 지난 31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경기 후에 통증을 호소했다. 정밀검사 결과 오른쪽 어깨의 관절와순이 파열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점도 부상의 정도가 심했기 때문이다. 결국 수술을 받게 되면서 이번 시즌 출장은 힘들어지게 됐다.
이번 시즌 윈슬로우는 유달리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윈슬로우를 포함한 마이애미 선수들 중 대부분이 부상을 당해 결장하는 빈도 유달리 높았다. 하물며 그는 지난 11월 중순부터 왼쪽 손목 부상으로 약 한 달 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했지만, 당시 결장이 이토록 길어질 것이라 예상하진 못했다.
수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윈슬로우는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 복귀 일정이 잡히지 않아 애를 먹은 가운데 마이애미의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지금 당장 우리 모두는 수술이 필요 없길 바랄 뿐”이라며 가뜩이나 전열에서 이탈한 선수가 많은 가운데 윈슬로우가 큰 부상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손목 부상에서 돌아온 그는 지난 15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경기에서 돌아왔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첫 세 경기를 벤치에서 나서면서 감각을 조율한 그는 지난 21일 올랜도 매직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주전으로 출장했다. 그러나 지난 31일 이후에 큰 부상이 발견됐고,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부상에서 돌아온 그는 9경기에서 경기당 33.6분을 소화하며 평균 10.2점(.376 .125 .536) 5.8리바운드 3.3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손목이 여전히 좋지 않은 탓인지, 부상이후 경기력이 예전 같지 않았다. 부상 전에는 9경기에서 평균 35.9분 동안 11.6점(.336 .222 .737) 4.7리바운드 4어시스트 1.6스틸을 올렸다.
기록에서도 드러나듯이 부상 전 경기력이 훨씬 좋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슛 성공률이 상당히 좋지 않은 등 기대와 달리 이번 시즌 활약상이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신인으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지만, 주전 포워드 자리를 꿰찬 이번 시즌은 다소 아쉽다.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를 맞이했다. 드웬인 웨이드(시카고), 조 존슨(유타), 루얼 뎅(레이커스)가 모두 팀을 떠나면서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가 전무하게 됐다. 하산 화이트사이드를 잡았고 고란 드라기치가 있지만, 이들 또한 부상자명단을 교대로 오가고 있어 온전한 전력을 꾸리기가 쉽지 않다.
여기에 윈슬로우마저 시즌아웃이 유력해지면서 마이애미의 이번 시즌은 더욱 암담하게 됐다. 현재에도 마이애미에는 윈슬로우를 포함해 화이트사이드와 조쉬 맥로버츠가 부상을 당했다. 맥로버츠는 그나마 골밑에서 힘을 내줬지만, 지난 달 말에 왼발 피로골절을 당하면서 무기한 결장하게 됐다.
한편 마이애미는 여러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11승 26패로 동부컨퍼런스 13위로 처져 있다. 가뜩이나 팀을 지탱하던 노장선수들의 이탈로 전력이 약해진 가운데 그나마 있던 선수들도 여러 차례 다치면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졸지에 리그 최약체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브루클린 네츠로부터 추격을 받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사진 = Miami Heat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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