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새크라멘토 킹스에 비보가 당도했다.
『NBA.com』에 따르면, 새크라멘토 킹스의 루디 게이(포워드, 203cm, 104.3kg)가 끝내 이번 시즌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게이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경기에서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경기 후 정밀검사를 받았으나 끝내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이로써 게이는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됐다.
게이는 이날 3쿼터에 부상을 당했다. 결국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MRI 촬영 결과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것. 이로써 게이는 시즌아웃됐다. 이번 시즌 후 이적시장에 나갈 수 있는 선수옵션을 갖고 있는 게이로서는 이번 부상이 상당히 치명적이다. 일찌감치 옵션을 행사할 것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큰 부상을 당하면서 게이의 계획에 상당부분 차질을 빚게 됐다.
게이는 지난 2014-2015 시즌 초반에 새크라멘토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부터 적용되는 계약으로 계약기간 3년 약 4,0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게이도 새크라멘토에 머무는 것이 만족스러웠고, 이전 계약 만료에 앞서 계약을 도출했다.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는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다. 이번 시즌 후 게이는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샐러리캡이 대폭 늘어난 만큼 게이가 옵션을 사용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하물며 새크라멘토가 수년째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만큼 게이로서도 이제는 답답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FA가 돼서 이적이나 장기계약을 노릴 것이 유력시 됐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중상을 당하고 말았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은 회복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다음 시즌 출전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당장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계약을 노릴 계획을 갖고 있다면 다소 치명적인 부상이다. 비교적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면 당장 FA를 도전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옵션을 사용하지 않고 잔류한 뒤에 다음 시즌 후 장기계약을 노려야 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당장 이번 시즌 새크라멘토가 전력구성에 큰 난항을 겪게 됐다. 새크라멘토는 현재 16승 25패로 서부컨퍼런스 11위로 처져 있다. 이 와중에 외곽에서 팀의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게이가 시즌아웃되면서 전력손실을 입게 됐다. 게이는 새크라멘토에서 드마커스 커즌스에 이어 팀내 평균 득점과 평균 리바운드에서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게이는 부상 전까지 30경기에 나서 경기당 33.8분을 소화하며 평균 18.7점(.455 .372 .855) 6.3리바운드 2.7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보다 출장시간은 아주 근소하게 줄었지만 3점슛 성공률을 끌어올리면서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었다. 그러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나머지 선수들이 큰 부담을 안게 됐다.
무엇보다 새크라멘토는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게이를 트레이드할 여지를 잃어버린 것이 뼈아프다. 게이가 FA가 될 것이 유력한 만큼 게이가 팀을 떠날 것이 예상된다면, 마감시한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다른 재원 확보가 가능했다. 그러나 게이가 크게 다치면서 당장 이번 시즌에 트레이드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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