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승패 방정식, 80득점=승리 80실점=패배!

sinae / 기사승인 : 2017-02-23 07: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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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델 맥키네스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동부가 어떤 80점을 기록하느냐에 따라 승패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5라운드 7경기에서 80점을 올리면 이기고, 80점을 내주면 진다.

원주 동부는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78-82로 졌다. 너무 아쉬운 패배다. 1쿼터를 20-13으로 앞섰다. 모비스와의 4차례 맞대결 결과는 1쿼터 우위를 점한 팀의 승리였다. 동부는 2쿼터까지 7점 차이를 유지했지만, 3쿼터 중반 이후 3점슛을 내주며 역전을 당했다. 4쿼터에도 함지훈, 양동근 등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역전패 했다.

동부(23승 20패)는 이날 패하며 모비스(22승 20패)에게 반 경기 차이 앞선 4위다. 모비스와 상대전적에서 1승 4패로 열세를 확정했다. 동부와 모비스의 4위 경쟁이 시즌 끝까지 이어진다면 무조건 모비스보다 1승 더 앞서야 플레이오프에서 홈 이점을 가지는 4위를 차지할 수 있다.

만약 이날 이겼다면 상대전적에서 2승 3패로 따라붙는데다 모비스와의 차이를 2.5경기로 벌렸다. 동부는 3연승, 모비스는 3연패라는 팀 분위기까지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4위를 차지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한 판을 모비스에게 내줬다.

동부는 4라운드 마지막 경기부터 8경기 연속 일정한 공식에 따라 승패를 기록 중이다. 80점 이상 득점하면 이기고, 반대로 80점 이상 실점하면 진다. 모비스를 상대로도 마찬가지였다. 80점 이상인 82점을 허용해 졌다.

모비스는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10경기 동안 평균 75.1점을 기록했다. 80점 이상 득점한 건 3번 밖에 되지 않는다. 이날 경기에선 11개의 3점슛을 터트려 82점을 올렸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동부에게 승리한 뒤 “(3점)슛이 들어가서 이긴 거다. 오늘 잘 들어갔잖아”라며 웃은 뒤 “(전)준범이도 어려울 때 (3점슛을) 넣어주고, (양)동근이와 (함)지훈이의 3점슛도 들어갔다”고 했다.

반대로 생각하면 동부는 외곽슛 수비에 허점을 보이며 결국 많은 실점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우리는 공격력이 좋은 팀이 아니다. 수비가 안 되면 진다. 60점대 실점을 하면 거의 이기고, 70점대로 내주면 이길 확률이 높다. 80점 이상 허용하면 질 확률이 높아진다”며 “이런 팀 컬러는 올해만 그런 건 아니다. 리바운드를 많이 뺏기고 스틸을 많이 당한 게 아쉽다”고 했다.

동부는 24일 서울 삼성, 26일 창원 LG와의 5라운드 두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이 경기에서도 5라운드 승리방정식이 적용될지 궁금하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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