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인천/이성민 웹포터] “경기는이겼지만 형편없는 경기였다”
인천 신한은행(이하 신한은행)는 2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김단비(18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데스티니 윌리엄즈(17점 15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용인 삼성생명(이하 삼성생명)에 60-56으로 역전승하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하지만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정규리그 2위를 확정 지은 삼성생명은 이날 경기에서 주전선수들을 제외하고 신인선수들과 벤치멤버들을 기용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주전 선수 대부분이 30분 이상을 뛰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힘들게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할 말이 없다”는 첫 마디로 심경을 대변했다.
이어서 “이런 경기력으로는 앞으로도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내가 부족하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끌고 가는 부분에 있어서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선수들도 경기에 집중하고, 농구에 대해 진정성 있게 해줬으면 한다. 최소한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결과로 신한은행은 12승 20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3위 KB스타즈를 1경기차로 쫓게 됐다. 꺼져가던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의 불씨를 가까스로 살렸다.
신 감독은 “경기는이겼지만 형편없는 경기였다. 오늘 경기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좀 더 배워야 할 것 같다. 나를 포함해 선수들 모두가 정신차려야 한다. 선수들을 잘 독려해서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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