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3연승’ 삼성, 모비스 꺾고 30승-단독 1위 오르다!

sinae / 기사승인 : 2017-02-26 17: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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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이재범 기자] 삼성이 시즌 두 번째로 30승 고지를 점령했다. KGC인삼공사의 패배로 단독 1위까지 올랐다.

서울 삼성은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활약으로 82-7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0승 14패를 기록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8점 17리바운드로 25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이어나갔다. 문태영은 21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마이클 크레익은 11점으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양동근은 3점슛 4개 포함 18점으로 분전했다. 이종현은 14점 10리바운드(3어시스트 3스틸 3블록)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에릭 와이즈는 4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효범과 함지훈은 12점과 11점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1Q : 모비스(원정) 19-21 삼성(홈)

삼성 이상민 감독은 경기 전에 “(양)동근이가 요즘 컨디션이 좋아서 (임)동섭이나 (이)동엽이 등 장신 선수에게 수비를 맡길 거다. (김)태술이는 (김)효범이를 수비할 예정”이라고 했다. 임동섭은 2쿼터에 파울 두 개를 활용하며 양동근의 행동반경을 좁혔다. 임동섭의 파울이 많아지자 이관희가 들어와 양동근 앞에 섰다. 이관희는 양동근에게 실책을 이끌어내며 라틀리프의 속공에 기여하기도 했다.

삼성은 1쿼터에 양동근을 2점으로 묶었으나 김효범을 막지 못했다. 김태술이 3점슛을 시도하던 김효범에게 파울을 했다. 슛감을 잡은 김효범에게 3점슛 두 방까지 내줬다. 경기 주도권(10-4로 앞섬)을 잡았던 삼성은 김효범에게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라틀리프의 연속 6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이(21-14)를 벌렸지만, 김수찬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2점 차이로 쫓겼다.

한편 문태영은 경기 시작 2분 59초 만에 4점을 추가하며 정규리그 통산 10번째로 7,000점을 넘어섰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경기 전에 “라틀리프가 엄청 잘 달리는 게 장점이다. 한 명이 막으면 쫓아다니다가 체력이 다 떨어진다. (이)종현이를 시작으로 돌아가면서 매치업을 시킬 거다”고 했다. 모비스는 경기 초반에는 이종현에게 라틀리프 수비를 맡겼다. 다른 때보다 밀러를 빨리 벤치로 불러들이고 와이즈를 내보냈다. 와이즈가 이종현 대신 라틀리프를 막았다.

모비스는 그럼에도 라틀리프에게 1쿼터 막판 연속 6실점 등 10점을 내줬다. 임동섭의 돌파, 김준일의 3점슛도 허용해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김효범이 3점슛 두 개 포함 8점을 올린데다 김수찬이 1쿼터 종료 1.7초를 남기고 3점슛을 터트려 2점 차이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Q : 모비스 38-37 삼성

2쿼터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 받았다. 역전만 8번이 일어났다. 삼성에선 크레익이 9점으로 득점을 주도했다. 모비스에선 함지훈이 7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삼성 라틀리프는 2점에 그쳤지만 6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골밑을 지켰다. 모비스 와이즈도 2점 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라틀리프 못지 않은 활약을 했다.

이런 가운데 양팀 모두 3점슛이 오히려 2점슛보다 더 호조였다. 삼성과 모비스의 2점슛 성공률은 45%와 29%였으나 3점슛 성공률은 양팀 모두 50%(삼성 2개, 모비스 3개 성공)였다. 삼성은 다만 실책이 6개로 더 많았다. 모비스는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3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모비스는 최근 두 경기에서 11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2연승을 달렸다. 2쿼터까지의 1점 차이이지만, 실책이 많은 삼성보다 3점슛이 터지는 모비스의 분위기였다.

3Q : 모비스 57-57 삼성

모비스가 먼저 앞서나갔다. 삼성이 3쿼터 중반부터 힘을 냈다. 역전하며 달아났다. 모비스가 그러자 다시 추격해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4실점하며 5점 차이로 뒤졌다. 3쿼터 중반 2분 40여초 동안 모비스에게 1점도 내주지 않고 라틀리프와 크레익, 문태영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47-46)했다. 이종현에게 팁-인 득점을 내주며 재역전 당한 뒤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또 2분 30여초 동안 모비스를 무득점으로 막고 연속 7득점하며 달아났다.

삼성은 3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밀러와 이종현에게 6실점을 했다. 이관희의 3점 플레이 뒤 양동근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동점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모비스는 좋은 출발을 보인 3쿼터 초반과 달리 중반부터 와이즈가 골밑슛을 계속 놓치며 득점 침묵에 빠졌다. 전반과 달리 3점슛도 터지지 않았다. 5분 30여초 동안 2점에 그쳤다. 와이즈가 테크니컬 파울 경고를 받자 밀러로 교체했다. 밀러의 돌파로 공격 활로를 열었다. 양동근이 3.9초를 남기고 3쿼터 7번째 시도 만에 3점슛을 성공해 기분좋게 4쿼터를 맞이했다.

4Q : 모비스 76-82 삼성

역전과 동점의 연속이었다. 삼성이 앞서면 모비스가 동점을 만든 뒤 역전했다. 삼성도 곧바로 동점에 성공한 뒤 역전했다. 4쿼터 4분 30여초 동안 역전만 5번 나왔다. 4쿼터 중반 모비스가 테크니컬 파울 두 개를 받으며 삼성으로 흘러가는 듯 했다.

양동근과 임동섭이 더블 파울을 받았다. 양동근이 억울한 듯 항의했다. 테크니컬 파울 경고를 받았다. 3쿼터에 와이즈가 한 차례 경고를 받았기에 2회 누적으로 테크니컬 파울이었다. 모비스는 공격권까지 잃었다. 삼성은 자유투(라틀리프)와 임동섭이 김효범의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 5점 차이로 앞섰다. 모비스의 작전시간 이후 유재학 감독이 또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삼성은 이번에는 임동섭이 자유투를 놓치고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모비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밀러가 곧바로 3점 플레이로 추격했다. 양동근이 3점슛까지 성공했다. 1점 차이로 추격했다. 그렇지만 더 이상 역전까지 가지 못했다. 라틀리프와 문태영에게 연속 실점했다.

삼성은 1점 차이로 쫓길 때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과 문태영의 중거리슛에 이어 문태영의 3점슛까지 더해 80-72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은 1분 22초였다. 삼성은 이종현에게 실점한 뒤 27초를 남기고 라틀리프의 덩크슛으로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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