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정 ‘부상 이탈’ 메꿔낸 KB스타즈 ‘투혼’

sportsguy / 기사승인 : 2017-02-27 01: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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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우석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중요한 게임을 승리로 장식했다.

KB스타즈는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17여자프로농구에서 박지수(13점 10리바운드 4블록슛), 심성영(14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3굿디펜스) 듀오 활약에 힘입어 인천 신한은행을 67-59로 물리치고 14승 19패를 기록, 4위 구리 KDB생명에 한 게임 반을 앞선 3위를 유지하며 3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희망을 높였다.

KB스타즈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큰 악재를 만났다. 리더인 강아정이 새끼 발가락 염좌로 인해 게임에 결장하게 된 것. 시즌 초반 큰 활약을 펼쳤던 강아정은 중반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컨디션을 회복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던 선수였다.

강아정 결장은 PO 진출에 중요한 이날 경기에 큰 타격이었다. 적어도 전력에 30% 정도가 빠지는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 KB스타즈 선수들은 강아정 공백을 투혼으로 메꿔냈다. 경기 시작부터 한 발짝 더 뛰는 농구와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선보이며 PO 진출 희망이 남아있는 신한은행 선수들 집중력에 맞섰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1쿼터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며 22-15, 7점을 앞서며 기분좋게 출발한 KB스타즈는 2,3쿼터 김단비, 곽주영을 중심으로 추격전을 펼친 신한은행에 역전을 허용하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4쿼터 다소 답답했던 공격 흐름을 살려냈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며 플레이오프에 한 발짝 다가서는 시간을 만들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심성영을 중심으로 경기에 나섰던 김가은, 김보미, 김진영, 박지수 등 모든 선수가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40분을 보냈다. 경기 후 안덕수 감독은 “4쿼터에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주었다. 집중력이 좋았다. 특히, 지수와 포워드 라인 움직임이 좋았다.”라고 선수들 집중력을 칭찬했다.

이날 인터뷰 실을 찾은 심성영도 “아정 언니가 많이 미안해 했다. 언니가 미안하지 않게 꼭 이기고 싶어 한 발짝 더 뛴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음이 있었다. 아정 언니가 안 뛰면서 더욱 정신을 차리게 된 부분도 있다. 감독님도 우리들을 많이 믿어 주셨다. 그 부분도 경기력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KB스타즈 선수들은 선수들 전원이 소위 말하는 ‘바닥 치기’를 하며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등 승리의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2,3쿼터 분명히 강아정 공백이 보여졌다. 볼 공급 과정이 원활하지 못했던 순간이 존재했고, 코트에 나선 선수들 집중력이 떨어지며 조직력이 흔들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코트에서 경기 운영과 선수들 멘탈 유지에 도움을 주던 강아정의 존재감이 필요한 순간들이었다. 분명한 위기였지만, 선수들은 승리에 대한 강한 투혼을 불태우며 위기를 넘겼다.

박지수와 심성영은 여러 차례 코트에 쓰러졌고, 수비 로테이션 상황에서 포기할 수 있었던 순간에도 끝까지 따라붙는 등 자신의 수비를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근 상승세를 반영하는, 좋은 선수단 분위기를 증명하는 장면들이었다.

basketguy@basketkorea.com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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