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제임스 메이스, 가족 방문 전후 달라진 자유투!

sinae / 기사승인 : 2017-02-27 14: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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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메이스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제임스 메이스(LG)가 한 때 높은 자유투 정확도를 자랑하더니 다시 예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메이스의 자유투 변화는 가족들이 한국을 방문한 기간과 맞물린다.

LG는 KCC와의 시즌 개막전을 치르기도 전에 레이션 테리를 내보내고 메이스 영입을 추진했다. 메이스는 KCC와의 경기가 열린 전주실내체육관에서 LG 경기를 지켜봤다. 테리는 데뷔전이자 고별전에서 3점슛 4개 포함 27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기고 KBL을 떠났다.

메이스는 경기를 치를수록 뛰어난 골밑 득점력을 자랑하며 테리의 존재를 잊게 만들었다. LG와의 경기를 앞둔 상대팀 감독들은 메이스의 득점 만드는 능력을 높이 샀다. 이번 시즌 장신 외국선수 중에서 메이스의 득점 능력을 최고로 꼽는 감독들도 있었다. 상대팀들은 메이스에게 득점을 주더라도 메이스를 통해 파생되는 공격 차단에 더 신경을 썼다.

메이스의 단점도 확실하다. 골밑에서 무리를 하는 플레이가 많다. 또한 골밑 득점능력이 좋음에도 외곽에서 종종 슛을 던진다. 한 감독은 LG가 부진한 원인 중 하나로 메이스의 외곽슛을 꼽았다. 메이스는 경기당 평균 2.4개의 3점슛을 던졌다. 여기에 하나 더. 자유투 성공률이 좋지 않다. 이번 시즌 기록은 60.8%(161/265)다.

다만, 메이스가 한 때 높은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한 때가 있다.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부터 2월 초까지다. 메이스는 이 기간 이상(?)하게 자유투를 연속으로 성공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LG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특별한 훈련이나 변화는 없었다. 단 하나, 가족이 입국한 것 말고는 말이다. 메이스의 여자친구와 아이가 1월 23일 입국해 20여일 머문 뒤 2월 12일 출국했다.

최근 메이스의 자유투는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가족이 돌아갔구나라는 걸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역시 맞았다. 메이스의 자유투 성공률을 세분해서 찾아보면 가족이 입국한 기간 동안 확실히 자유투 성공률이 높았다.

메이스는 가족 입국 전 30경기에서 자유투 성공률 58.6%(11/119)를 기록했다. 가족이 입국한 기간 동안 7경기에서 75.9%(22/29)로 끌어올렸다. 가족이 출국한 이후 다시 60.0%(27/45)로 예전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 박빙의 승부가 많이 나오고 있다. LG는 24일 KT와의 맞대결에선 김영환에게 기적 같은 버저비터를 내줘 1점 차이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 메이스는 10개의 자유투 중 6개 성공했다. 결과론이지만, 70%의 성공률이었다면 연장 승부가 가능했다.

메이스의 득점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지만(가족 입국 전 22.9점, 가족 입국 후 21.0점, 가족 출국 후 19.7점) 집중력을 발휘해 자유투 성공률을 다시 높여야 한다. 집중하면 충분히 70% 이상 성공률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이다.

LG는 10경기를 남겨놓고 전자랜드에게 2경기 뒤진 7위에 머물러 있다. 전자랜드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 3패로 뒤진데다 득실차이에서 -32점 열세이다. 전자랜드보다 1승을 더 거둬야 6위를 차지할 수 있다. LG가 이를 뒤집기 위해선 김시래나 조성민 등 주축 선수들뿐 아니라 메이스의 역할이 필요하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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