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순위 싸움에 바쁜 토론토 랩터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The Vertical』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토론토의 카일 라우리(가드, 183cm, 93kg)가 수술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오른쪽 손목 수술을 받은 라우리는 복귀에 최소 4주에서 최대 5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라우리는 정규시즌 막판에야 돌아올 수 있게 됐다. 토론토는 당분간 라우리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라우리는 전반기 막판에 몸 상태가 온전치 안은 가운데 올스타전에서 무리한 것으로 보였다. 슛을 쏘는 오른손이 좋지 않은 가운데 라우리는 올스타 3점 컨테스트와 본경기에 나서면서 부상이 더 악화됐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끝내 수술을 받은 것으로 봐서는 이전부터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시즌 도중 좋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토론토 입장에서는 백코트의 한 축인 라우리가 빠지면서 큰 전력난에 시달리게 됐다. 라우리는 이번 시즌 들어 확실히 농익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부상 전까지 56경기에 나서 경기당 37.7분 동안 평균 22.8점(.463 .417 .826) 4.8리바운드 6.9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라우리가 빠지게 되면서 토론토는 전력구성에 난항을 겪게 됐다. 토론토에는 코리 조셉과 딜런 라이트가 벤치에 버티고 있다. 조셉은 이번 시즌 들어서 주로 슈팅가드로 나서는 빈도가 많았다. 지난 시즌에는 주로 포인트가드에서 많이 뛰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라우리와 더마 드로잔이 워낙에 경기력이 좋아 동시에 나서는 빈도가 낮지 않았다.
조셉이 있는 만큼 당분간 라우리를 대신해 조셉이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후반기 시작인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를 시작으로 조셉이 주전으로 출장하고 있다. 문제는 조셉이 주전으로 나서면서 전반적인 백코트의 선수층이 얇아지는 것은 피하지 못하게 됐다.
그런 만큼 라이트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라이트는 지난 2015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0순위로 토론토의 지명을 받았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전반기 막판부터 서서히 출전하기 시작했다. 최근 4경기에서 라이트는 평균 16분 동안 6.5점(.476 .200 .833) 1.3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한편 토론토는 최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동부컨퍼런스 2위에 올라 있는 보스턴을 상대로 안방에서 107-97로 승리한 토론토는 지난 27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도 이기면서 연승을 이어갔다. 전반기 막판에 3연패를 탈출한 토론토는 최근 3연승을 이어가며 컨퍼런스 선두권 진입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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