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 코리아 = 부산/서민석 객원기자] 부산 KT가 올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
KT는 1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동부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77-68로 승리했다.
이재도가 신기에 가까운 장거리 3점슛을 포함해 3점슛 네 방에 20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리온 윌리엄스(14점 15리바운드)가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시즌 전적 17승 33패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전주 KCC(16승 33패)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단독 9위로 올라섰다.
KT는 이날 승리로 ‘5전6기’끝에 올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부임한 조동현 감독의 첫 3연승이기도 하다. 2017년 1월 1일 동부전 이후 13승12패를 기록하며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의 키를 쥐게 됐다.
조동현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때문에 어린 선수들을 초반 내보냈다. 나도 차분하게 운영하려고 했고 선수들에게 질책하기보다는 자신감을 갖게하려고 노력했다. 어린 선수들 최창진,박지훈,정희원 선수가 모두 잘해줬다.”고 말했다.
KT는 선발로 최장진과 박지훈 두 젊은 가드를 내세우는 변칙 라인업을 가동했다. 조 감독은 “최창진,박지훈 선수가 최근 부진해서 위축이 되지 않을까 걱정 했는데 적극성을 갖고 초반부터 수비부터 잘해줬다. 공격도 잘해줬다. 마지막에 집중력이 부족한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KT는 1일부터 오늘까지 10일 동안 6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쳤다. 성적도 3연패 후 3연승으로 5할을 만들었다. 조 감독은 “1쿼터를 최창진-박지훈을 선발로 내서 짧게는 5분 길게는 10분을 생각했다. 그리고 (이)재도를 30분 정도 생각했다. (이)재도가 2주 동안 힘든 상황에서 잘 이겨내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라고 생각한다.”
KT는 3쿼터 종료 24초전 라킴 잭슨이 5반칙 퇴장 당하는 위기도 있었다. 최근 작은 외국인 선수로 좋은 활약을 보이던 잭슨의 공백은 크게 다가올 수도 있었다. 조 감독은 “ 처음 들어갈 때 선수들에게 제공권이 문제니 박스아웃이랑 리바운드에서 안 밀리면 된다고 했다. 들어가는 선수들마다 적극적으로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잭슨이 나갔지만 경기 운영하는데 불안한 건 없었다. 잭슨이 맥키네스를 5라운드에서도 잘 막았는데 오늘도 잘해줬다. 우리보다 동부의 경기력도 안 좋았고 둘 다 경기력이 좋진 않았다. 마지막에 집중력이 우리가 조금 더 좋았던 것 같다. 선수들이 마지막에 힘을 내줘서 고맙다.
부임 이후 첫 3연승을 거둔 조동현 감독은 의외로 덤덤했다. “ 다른 팀은 더 오래 연승하는데 3연승이 큰 의미는 없다.다만 선수들이 게임 끝나고 나서 2주 동안 7경기 하는데 힘들지 않을까 고민 했고 김종범까지 빠져서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선수들이 이겨내는 것이 한 단계 성장한 것에 만족감을 느낀다. 4연승을 넘어 더 많은 연승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승리를 거뒀지만, 김종범이 아킬레스 건 통증으로 출전을 하지 못했다. 조동현 감독은 “ 오리온전에서 돌아간 발목은 괜찮은데 아킬레스 건에 통증이 있다고 한다. 오래 갈 부상은 아니다. 하루 이틀 추이를 봐야겠다. 오늘 선수단 전체에게 휴식을 주고 수요일 모비스전을 대비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sportsmaina1@naver.com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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